|
2차 피해가 확산되는 구미 불산 유출 사고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심상정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이번 구미 불산누출 사고가 발생한 ㈜휴브글로벌에서 2009년에도 불산 누출로 인해 산업재해가 발생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 의원은 지난 10월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휴브글로벌이 불산취급 대상 사업장이었지만 이번 국정감사때 고용노동부가 제출한 불산 취급사업장 현황자료에는 빠져 있었음을 지적했다.
근로복지공단이 제출한 자료 등을 확인한 결과 휴브글로벌에서 2009년부터 2012년 10월까지 3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이 중 2009년에 발생한 사고는 출하 탱크에서 탱크로리 차량에 고압호스를 체결하다가 접속 부위가 펌프압력에 의해 순간 분출해 얼굴과 가슴에 화상을 입었다. 결국 이 노동자는 입원치료 이후 근무가 불가능해 퇴사한 바 있다.
이 회사는 2008년 4명의 노동자로 시작한 작은 회사다. 그러나 2009년 불산유출 화상, 2010년 부딪힘 사고, 2011년 허리부상 등 매년 산업재해가 발생했지만 고용노동부는 이 사업장에 대한 점검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심상정 의원은 “이번 사고는 불산 누출에 따른 산재사고가 이미 있었지만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은 결과가 빚은 참사”라고 말했다. 특히 5명이나 사망자를 낸 구미 불산 사고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책임을 분명히 따져 물어야 한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분명한 책임을 묻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