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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실시된 국민환경보건기초조사 결과, 우리 국민 대부분이 다양한 화학물질에 일상적으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는 26일 인체 내 유해화학물질 16종의 농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동안 대한민국 만 19세 이상 성인 6,0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조사대상 물질은 중금속(납, 망간, 수은, 카드뮴, 비소) 5종,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2종, 내분비계 장애추정물질 3종,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5종 등 총 16종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속류 중 납은 미국, 독일, 캐나다 등(이하 ‘외국’)과 비슷했다. 수은은 외국보다 높았으나, 식이문화가 비슷한 일본보다는 낮은 것으로 판단됐다. 또한, 혈중 수은 농도는 40~50대의 남성, 해안지역에서 높았으며, 섭취하는 해산물의 종류와 섭취빈도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카드뮴은 식이문화적 특성으로 인해 아시아지역이 미국이나 독일보다 높다고 알려져 있다.요 중 카드뮴은 50대 이상 여성에서 가장 높았고, 농촌 및 해안지역에서,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다. 요중 비소는 외국보다 높았으나, 식이문화가 비슷한 일본 및 WHO에서 각각 제시한 농도 범위 내에 있었다.
또, 다환방향족탄화수소 대사체인 1-하이드록시파이렌은 미국 및 독일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환방향족탄화수소는 남성, 40~50대, 경남과 해안지역에서 높았고, 흡연, 음주 및 운동여부 등 생활습관과 거주지에서 도로까지 거리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내분비계 장애추정물질 중 다이에틸헥실프탈레이트는 미국과 비교할 때 비슷하거나 높았으나, 비스페놀A는 미국 및 캐나다 보다 낮았다. 프탈레이트는 성·연령 및 지역에 따른 차이가 없었으나, 비스페놀 A는 20~30대, 도시 및 해안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실시된 이번 국민환경보건기초조사 결과, 흡연과 같은 생활습관이 화학물질의 노출과 관련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화학물질의 노출을 줄이기 위해 금연 및 조리 시 환기 등 건전한 생활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부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총 21종의 환경유해인자 및 임상검사 19종을 대상으로 2단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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