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동 지역에 ‘강동하수처리시설’이 준공돼 안정적인 하수처리가 기대된다. 울산시는 25일 강동하수처리장에서 박맹우 시장, 서동욱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동하수 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 처리장은 39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일일 5000톤 처리 규모로 지난 2010년 3월 착공, 9월 14일 준공됐다. 투자는 롯데건설(주)을 주간사로 한 푸른울산(주)이 향후 20년간 운영·관리하고 사용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BTO 방식으로 건설됐다.

이 처리장은 강동 지역의 정자, 대안, 신명, 산하, 무룡, 구유동 일원에 설치된 하수관거, 배수설비, 중계펌프장, 맨홀펌프장를 통해 해당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오수 전량을 차집, 처리한다. 그동안 강동 지역은 하수처리시설이 건설되지 않아 개별 오수처리시설이나 정화조를 설치해 자체 처리 후 방류함에 따라 소하천 및 연안해역 수질오염의 요인이 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강동지역 소하천 생태계 보전과 연안해역 수질 개선, 특히 강동 산하지구 도시개발에 따른 발생 하수량도 전량 차집할 수 있게 되어 강동권 도시개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