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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3일 보행친화도시의 일환으로 시범 운영한 세종로 보행전용거리에 3만여 명의 시민이 찾았다. 이날, 농수산물을 직거래 판매한 ‘농부의 시장’에서는 사과, 떡 등이 조기 매진되기도 했으며, 중고자전거, 친환경 노트 등 판매한 재활용 나눔장터가 시민들의 인기를 끌었다.
세종로를 찾은 시민 김주현(38)씨는 “평소에 이 길을 운전해서 자주 지나는데 이렇게 넓고 큰 공간인 줄 몰랐다”며 “차도를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꿔 운영한다는 발상이 신선하다. 호기심에 직접 와서 걸어보니 그 취지에 공감이 간다”고 말했다.
차량통제가 이루어진 오후 시간에 우려했던 도심 전역의 극심한 정체는 빚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오후시간대에 들어서 통행량이 늘어나면서 세종로 우회도로인 을지로와 우정국로를 중심으로 정체가 발생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제4회 생활자전거 대행진’에 참여, 시민 5천명과 자전거를 탔다. 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차후 운영에 적용하여 더 나은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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