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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는 2012년 실시된 왜관 캠프캐럴 주변지역 주민건강영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캠프캐럴 내부의 고엽제 매몰 의혹과 관련하여 주민건강피해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부대 주변지역 주민의 인체노출과 건강영향 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민·관공동조사단(단장: 임현술 동국대 의대 교수)을 구성하여 실시됐다.
주요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부대주변 8개리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주민 6천여 명 중에서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왜관지역에서의 지하수 섭취 및 거주기간이 길수록 일부 질환(암, 고혈압, 천식)의 의사 진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들 주민 중 표본추출을 통해 선정된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사문진과 임상검사에서는 1차 설문조사와는 달리 지하수 섭취 및 거주기간 등은 질환 및 임상검사와 특이한 관련성이 없었다.
고엽제에 포함된 다이옥신과 환경오염이 확인된 농약 및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총 43개 물질에 대하여 혈액과 소변 중 농도를 조사한 결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인 PCE와 TCE는 혈액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또 혈액 중 다이옥신류 및 유기염소계 농약류의 평균농도는 국·내외 일반인과 유사한 수준이고, 고엽제에 포함된 다이옥신은 검출되지 않았다.
고엽제노출과 개연성이 있는 55개 질환에 대한 왜관지역 의료이용현황자료에서 다른 지역에 비하여 특이하게 높은 질환은 없었다. 왜관읍의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전국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며 경북·칠곡에 비하여 낮았고, 사망과 관련된 특이한 암종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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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관읍의 연령표준화 암 사망률. 자료=국립환경과학원 |
조사단은 고엽제와 관련된 주민의 인체노출 및 특이적 건강영향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지하수 섭취 및 거주력이 오염물질의 노출과 이로 인한 암, 고혈압, 천식 등 만성질환 발생에의 기여 가능성이 있으나 그 원인적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대해 시민단체는 의혹을 즉각적으로 제기했다. 왜관미군기지고엽제매립범죄진상규명대구경북대책위원회는 20일 성명을 통해 “이번 조사의 결과를 캠프캐럴 내 고엽제 매립 여부의 증거로 활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고엽제 매립과 관련된 주민의 다이옥신 노출을 확인하지 못했으나 지역 내 어떤 오염원이 지하수를 통해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고 그로 인한 건강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 있다”고 주장했다. 또 대구경북녹색연합은 “이번 조사로 고엽제와 관련된 의혹을 마무리하려는 듯”하다며 조사의 한계성을 분명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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