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일산 호수공원 전경

고양시(시장 최성)가 일산 호수공원, 고양생태공원, 장항습지보전, GEM 하천정화 등 친환경정책을 시행하며 녹색 성장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일산 호수공원의 친환경 정책, 13년간 쓰레기 더미로 몸살을 앓던 나대지를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켰고, 대대적인 하천정화사업을 통해 황조롱이, 흰뺨검둥오리 등 사라졌던 동물들이 다시 돌아오게 했다. 특히 장항습지의 보전정책을 통해 ‘람사르 등록’까지 추진하고 있다.

일산하면 떠오를 것 중 하나가 바로 호수공원이다. 고양 일산호수공원은 인공호수라는 한계로 저면청소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데, 압축공기를 자갈 사이로 불어넣어 떠오르는 퇴적물을 수거하는 ‘자연친화적’인 방식으로 개선했다. 그 결과, 산소 전달 효과를 높이고 최적의 수질환경을 유지하고 있고, 2011년부터 매년 1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고양 생태공원은 ‘2012년 지역발전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선정된 이유는 도심지내 13년 동안 쓰레기더미로 방치되었던 나대지를 생태복원 노력을 통한 생태체험 및 학습이 가능한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는 것이다. 여기에, 생태공원을 거점으로 하는 생태 클러스터 구축, 환경단체가 함께 참여한 민관협력 체계 구축, 각종 개발현장의 수목자재들을 재활용했고, 기증된 수목들을 활용한 결과, 5억6천만 원의 예산까지 절감한 것이 선정배경이다.

특히, 장항습지는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장항습지는 환경부로부터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고, 멸종 위기종인 2급 재두루미, 저어새, 삵을 포함한 고라니, 너구리 등이 서식하고 버드나무 군락지가 원시 자연상태로 보존되어 있다. 고양시는 국제적 습지에 관한 협약인 ‘람사르 협약’에 의거 장항습지를 람사르 습지에 등록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GEM을 하천에 방류하는 모습

또한 고양시는 GEM 등 적극적인 생태하천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GEM은 고양(Goyang)유용한(Effective)미생물군(Micro-organisms)의 머리 글자를 딴 약자로서 효모군, 유산균, 광합성세균, 방선균 등 발효와 관련된 미생물이 주성분으로 항산화 물질을 생성하며 중요한 ‘녹색 재생에너지’라고 평가 받고 있다. 13개 하천에 GEM통을 설치한 결과 대장천 수질이 BOD 34.7에서 BOD가 3.4로 나타나는 등 무려 10배가 넘게 수질개선효과를 얻었다.

최성 고양시장은 “획일적인 주거환경만 가지고 도시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자연과 가까이 하면서 힐링할 수 있는 사람 냄새나는 구수한 도시를 만들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부러워하는 고양시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