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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친화적 산업단지 환경조성을 위한 열린 토론마당' 개최 조희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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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산업단지에서 산·관·민이 한자리에 모여 여성친화적 산업단지 환경조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여성가족부가 설치한「시흥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본부장 김수영)」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산업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5월 2일(수) 시흥시 근로자종합복지관 3층 다목적홀에서 김창순 여성가족부 차관과 엄정수 시흥시 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적 산업단지 환경조성을 위한 열린 토론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토론마당은 중소기업분야에 지역 여성의 취업률을 높이고, 여성들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여성편의시설 확충 등 산업단지의 환경을 개선하고 기업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산·관·민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기반하여 개최되는 것이다.
여성가족부가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여성의 구직난 해소를 목적으로 지난 2006년 9월 시흥지역에 시범설치한 원스톱여성취업 복지지원센터인 시흥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는 개소이후 취업 상담, 직업교육, 취업연계, 복지서비스 제공 뿐만 아니라 산업 단지의 근로환경개선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11월에는 시화·반월단지내 100여개 기업체와 여성인력 채용에 적극 참여하고, 여성친화적 편의시설 확충 등에 앞장서기로 하는 ‘여성희망일터만들기’ 협약식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가 실시한「시화산업단지 여성근로자의 여성친화적 기업 인식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시흥시, 기업체 대표, 여성 근로자, 그리고 근로 관련 정부기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여성친화적 산업단지 환경조성을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하게 된다.
4월 5일부터 4월 13일까지 산업단지내 재직 여성근로자 700명 (회수 4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평균 근무기간은 2년 이하가 47.5%로 나타났으며, 1년 이하도 27.6%를 차지하는 등 전체적으로 근속기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대상자중 37.5%가 다른 직장으로의 이직 의사가 있다고 응답하였는데, 그 주된 원인이 열악한 작업환경(먼지 소음 냄새 등)(18.2%)과 동료 및 상사와의 인간관계 어려움(12.2%),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 악화(11.9%)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근로환경과 관련하여 가장 시급히 해결되기를 바라는 요구사항 또한 작업장 환경개선(19.9%)으로 지적되었다.
토론회에서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 정선경 직업상담팀장은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산업단지 여성근로환경 개선과제로 ‘작업환경 개선’과 ‘여성에 대한 인격적 대우’ ‘시화산업단지로의 출퇴근에 대한 어려움 해소를 위한 교통환경 개선’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여성근로자 2인이 「여성희망일터,나눔기업」사례를 통해 여성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기업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게 된다.
이어, 경기도 가족여성개발원의 최성일 연구위원은 발제를 통해 “산업단지 여성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서는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며, 각 기업의 여건에 맞는 제도 도입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발표에 이어 시흥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시화지사,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서부지부, 안산여성노동자회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기업 및 정부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한편, 이번 열린토론마당에서는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에서 추진한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인「여성희망일터 나눔기업」및 시흥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를 통해 취업한「나의 취업성공기」공모 당선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조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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