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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차 환경기술검증포럼이 13개국 1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르네상스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
환경기술의 실제적 사용과 시장성을 조사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국제 포럼이 국내에서 개최됐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제5차 국제 환경기술검증 포럼’이 12일 르네상스 서울 호텔에서 개회식과 1차 포럼을 시작으로 2박 3일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포럼에는 송재용 환경부 환경정책실장, 윤승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이계호 환경기술포럼위원장, EU의 피에르 앙리 IWG-ETV 위원장, 캐나다의 그라시아 가르자 환경부 국장 등이 내외빈으로 참석했다.
또한 IWG-ETV 정회원 3개국인 EU, 캐나다, 필리핀을 비롯해 폴란드 등 6개 참관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4개 초청국까지 총 13개국에서 100여명의 전문가들이 모였다.
환경기술검증(ETV)이란 새롭게 개발되는 환경기술에 대해 적격여부를 비롯 실제적 사용을 검증, 인증하여 실제로 기술을 도입하는 정부나 기업에서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검증이다.
또한 신기술의 실용화 촉진과 수출 지원을 위해 국내의 검증결과를 국제적으로도 상호인정할 수 있는 국제적인 검증제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담당하고 있다.
ETV는 2005년부터 미국, 캐나다, EU 등 선진국 중심으로 국제 ETV 상호인정을 위한 논의가 시작됐고, 2008년 IWG-ETV 즉 ETV를 위한 국제 작업 그룹이 출범했으며 그후 상호인정을 위한 국제 가이드라인 제정 작업을 시행해 왔다.
우리나라는 국제경제의 움직임과 FTA 체결이후 국내시장의 변동에 대비해 2011년 정회원국으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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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연합의 ETV 현주소를 설명하는 피에르 앙리 IWG-ETV 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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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럼에서 발제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는 참석자들 |
우리나라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3개의 세션과 회의, 환경신기술이 적용된 우수환경시설 견학 등으로 구성돼 진행된다.
첫날 12일에는 이계호 환경기술포럼위원장의 주재하에 “Eco-Innvation을 위한 각국의 정책방향 소개”를 주제로 6개국이 발표에 나섰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EU의 피에르 앙리 IWG-ETV 위원장은 먼저 ETV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고, 유럽연합의 ETV 상황을 소개했다. 유럽연합의 경우, 에코산업이 우주항공이나 의학산업도 더 중요하게 부각받고 있다.
에코산업의 발전과 ETV의 활성화를 위해 에코혁신이란 개념을 도입해 물공급, 폐수관리, 자원재활용 등에 환경 신기술을 적용하고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김종율 환경부 녹색기술경제과장은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서 한국의 ETV 상황을 설명했다. 1997년 처음 환경기술검증 도입한 우리나라는 400여 건의 환경기술을 검증 인증했고 14,665개 현장에서 검증 인증된 기술을 사용해 31억불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필리핀 과학기술부 소속의 로나 이게인 씨는 필리핀의 환경 정책을 주도한 ETV을 소개했다. 필리핀의 경우, 아직 환경의식이 낮아 정부 예산도 저조한 편이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홍수피해 등으로 환경에 관한 인식이 증가해 ‘제4차 국제 환경기술검증 포럼’을 마닐라에서 개최한 바 있다. ETV를 통해 쓰레기 강에서 깨끗한 강으로 변신한 파시크 강의 사례를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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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연합의 ETV 현주소를 설명하는 피에르 앙리 IWG-ETV 위원장 |
세션 1의 마지막 발제자로 중국 환경과학학회 소속의 루핑 씨가 나서 새롭게 ETV에 진출한 중국의 현주소를 소개했다. 중국의 경우, 과거 ETV 포럼에서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질문만 하는 등 폐쇄적인 모습을 보여왔으나 이번 포럼에서 자국의 상황을 발표해 중국 역시 환경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반증했다.
포럼에서 각국의 전문가들은 날카로운 질문과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ETV에 관한 국제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포럼을 마친 참석자들은 우수 환경신기술이 적용된 영등포 아리수 정수센터을 방문해 한국의 환경기술검증의 수준을 참관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FTA 체결로 선진 기술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ETV 제도는 매우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국제 ETV 상호인정은 유럽, 캐나다 등 주요 선진국들이 참여하는 환경기술의 유일한 국제규격으로 앞으로 환경기술의 수출시 반드시 이행할 요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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