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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감 우수 대형건물 19곳 인센티브 지급
백경희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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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9.06  11: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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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과감한 시설개선 투자를 통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 실내조명 LED 교체 등 다각도의 노력을 통해 우수한 에너지 절감량을 보인 대형건물 19곳을 선정, 총 1억4천5백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서울시는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제’에 가입한 대형건물 500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올 상반기 에너지 절감률이 높은 19곳을 선정, 오는 9월 말 시장표창과 함께 최대 1천만원~5백만원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제’란 시민들이 가정이나 일반건물 등에서 전기나 수도, 도시가스, 지역난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서 ‘09년 도입했다.

우수건물 선정을 위한 평가과정에는 시민단체·전문가 등 시민평가단이 참여해 절감률, 절감사례 등을 종합평가했다. 우수사례는 절감사례집 제작·배포 등을 통해 시민들의 에너지 절감 동참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19개 대형건물 중 ▴건국대병원 ▴순복음교회 ▴테크노마트21 ▴국제전자센터 ▴바우하우스아울렛 ▴고려대안암병원 ▴SK텔레콤T타워 ▴에이피엠엠앤씨 ▴센트럴시티 9곳은 연간 2,000TOE이상 에너지 다소비 건물로, 총 2,953TOE 에너지를 절감했다. 이를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환산하면 7,847톤CO2에 해당된다.

TOE: 원유 1톤에 해당하는 열량으로 약 107 kcal에 해당한다. 이는 중형 승용차가 서울과 부산을 16번 왕복할 수 있는 휘발유 량이며, 일반가정에서 약 1년 4개월 동안 쓸 수 있는 전기량이다.

이 중 2009년 9월 에코마일리지 단체회원으로 가입한 서울 중구 을지로에 소재한 SK텔레콤 T타워 는 최근 6개월간 2011년에 비해 전기 사용량은 205,014kWh, 도시가스 사용량은 152,825m3를 절약해 148TOE의 에너지 사용이 줄었다.

이는 SK텔레콤 T타워가 자체개발해 올 1월부터 본격 가동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가동시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한 결과다.

SK텔레콤 T타워는 우리나라의 심각한 전력부족에 책임감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하고자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 등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과감한 시설개선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 T타워가 자체개발한 BEMS는 IT기술과 접목하여 컴퓨터를 통해 출입자, 외기조건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실내조명, 냉동기 등 에너지 설비의 운전시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에너지 절약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직원이 출근하면 이를 자동 확인하여 해당 사무실 책상 위 조명만 점등되며, 이석 또는 퇴근하면 자동 소등된다.

또한 건물의 특성상 통신장비가 많아 발열에 의한 냉방이 사계절 24시간 필요함에 따라 외기온도가 13℃ 이하인 경우는 냉동기를 가동하지 않고 냉각수만 순환하여 냉방하고, 화장실·정화조실 등은 고층건물의 연돌효과에 의한 무동력 자연배기를 함으로써 전기·도시가스 사용량을 절감했다. 이 같은 절감을 통해 최근 6개월간 전기 요금 2천만원, 도시가스 요금 1억3천9백만원을 절감했다.

SK텔레콤 T타워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비로 받게 될 1천만원도 건물 에너지 효율화 시설개선을 위한 에너지 진단 비용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서양 시설팀장은 “에너지 진단 결과에 따라 건물 내부조명도 형광등에서 LED램프로 교체할 계획”이라면서 “우리 건물이 전기 사용량을 줄여 전력난 극복에 일조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소재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는 2009년 11월 에코마일리지에 단체회원으로 가입, 최근 6개월간 이전 연도 대비 전기 687,168kWh, 도시가스 249,808m, 수도 51,995m3를 절약해 에너지 329TOE를 줄였다.

안암병원은 에너지 절약 정책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는 먼저 전 직원의 절약의식 향상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행동강령을 제정, 이를 매일 12시에 10분씩 각 사무실에서 이를 실천하는지 확인하고 있다. 그리고 냉방온도 28℃ 이상 유지, 컴퓨터 절전모드 설정, 사용하지 않은 전자제품 플러그 뽑기 등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또한 병원건물 특성상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연중 냉난방이 필요해에너지 소비가 많은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시설개선 투자로 에너지 고효율형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11년 6월에는 보일러 4대중 2대는 서울시 보조금 4천2백만원을 지급받아 저녹스버너로 교체했으며, 나머지 2대는 고효율보일러로 교체했다. 이로 인해 최근 6개월간 도시가스 요금 2억2천백만원을 절감했다.

아울러 환자실, 수술실 등의 실내조명 약 1,000개를 LED으로 교체하고, 공조기, 펌프 등에 설치된 전동기 12대를 고효율로 교체했다. 이로 인해 전기요금만 최근 6개월간 약 2천5백만원을 절약하게 되면서 기대이상의 절감효과에 만족하고 있다.

안암병원은 앞으로 받게 될 1천만원의 인센티브를 지하주차장 등의 형광등 200개를 LED조명으로 교체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나승권 시설차장은 “병원내 조명의 상당부분을 LED로 교체한 이후 해당시설들의 전기 사용량이 1/4로 줄었고 직원들도 밤늦게 일을 하면서도 눈이 덜 부시고 더 밝아져 업무능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8월 말까지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한 회원은 60만을 돌파했다. 이중 올해 상반기 에너지 절감량을 분석한 결과, 평가대상 회원 43만785개 중 58.7%에 달하는 25만8,190개소가 자발적으로 이전 연도 대비 에너지 58,877TOE, 온실가스 CO2 11만9,947톤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형 승용차 84만 대가 서울과 부산간을 1회 왕복할 경우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으로 소나무 2,400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온실가스의 양에 해당된다.

가정의 경우 가입회원 42만1,267가구 중 24만7,575가구(58.6%)가 CO2 4만5,354톤을, 단체의 경우 가입회원 1만7,517개소 중 10,616개소가 CO2 7만4,593톤을 감축했다.

또, 서울시는 현재 시내 2,000TOE 이상 에너지 다소비 대형건물 413개소 중 307개소가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제’에 가입해 74.3%의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대형건물의 ‘에코마일리지제’ 회원가입을 통한 자발적 절감노력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그동안 건물주 면담, 제도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올해만 67곳의 신규 참여를 이끌어냈다.

에너지 다소비 건물들의 연간 에너지 사용량은 연간 3,151 천TOE로서 서울시 전체 사용량 16,958 천TOE의 18.6%를 차지하고 있다.

에너지 다소비 건물은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의거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 연간 사용량 합계가 2,000TOE 이상인 건물로서 매년 에너지 사용량 등을 신고하는 건물을 말한다.

서울시는 ’14년까지 에코마일리지 회원가입을 2,000TOE 이상 대형건물에서 한전 계약용량 100kW 이상의 건물 전체 13,095개소로 까지 유도하여 에너지 절약에 동참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 건물에 대해 적용하고 있는 친환경인증제는 우수등급 이상 건물에 대해 인증비용 지원, 재산세감면, 환경개선부담금 경감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필요한 에너지 진단은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의거 2,000TOE 이상 건물에서만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나, 향후 한전 계약전력 100kW 이상 건물에 대해서도 우수건물로 선정되어 받은 인센티브로 에너지 진단에 활용하는 등 적극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 에너지 사용량의 실질적인 절감을 위해서는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건물들이 앞장서서 절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에코마일리지제 가입을 통해 에너지 비용도 절감하고 각종 에너지 효율화사업 비용지원 등의 혜택을 많이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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