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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소격동 소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 4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
화재는 13일 오전 11시 23분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공사현장 지하 3층에서 발생해 검은 연기가 경복궁 주변 하늘을 순식간에 뒤덮었다.
지하 3층에서 작업을 하던 건설근로자 4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연기를 들이마신 23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불이 나자 현장에 소방대원 160여명과 소방차 30대가 긴급 출동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는 발생 1시간 20여분 만인 낮 12시 40분쯤 진화됐다.
특히, 화재가 발생한 국립현대미술관 신축 공사 현장은 경복궁과 불과 60~70m 떨어져 있다는 점에서 소방당국을 긴장시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와 피해가 관리소홀 등의 인재일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현장 책임자 등 시공사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화재는 치솟은 검은 연기가 인근 지역에서도 목격될 정도로 규모가 컸다. 주변에서 있던 시민들과 회사원들이 대형사고가 난건 아닌지 하는 불안에 떨었고, 경북궁의 국내외 방문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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