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김용갑 대자연 회장이 '2012 국제 대학생 환경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용갑 회장은 이번 포럼이 그린캠퍼스 운동의 정착 및 확산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사업과제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랐다. |
오는 9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를 앞두고 국내외 대학생들의 환경운동 현황을 볼 수 있는 국제포럼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대자연과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가 주최하고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여성가족부, 서울특별시, 영국문화원, 단국대학교, IUCN한국위원회 등이 후원한 ‘2012 국제 대학생 환경포럼’이 그것. 13일(월) 오전 10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해당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는 김용갑 대자연 회장, 두산벨라 주한슬로바키아 대사, 장병집 충북그린캠퍼스협의회장, 김종천 2012 WCC 조직위원회 사무처장, 남상민 환경부 사무관, 신남균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 사무처장, 김성일 서울대 교수, 송명규 단국대 교수 등 국내외 환경 관계자들과 교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한 에코리그에 참가한 해외 학생들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생과 에코맘, 리틀대자연 등 700여 명이 포럼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 |
 |
|
| 대자연이 개최한 '2012 국제 대학생 환경포럼'에 참여한 두산벨라 주한슬로바키아 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
1부 개회식에서는 강재철 단국대학교 부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대자연 김용갑 회장의 인사말과 두산벨라 주한슬로바키아 대사와 장병집 충북그린캠퍼스협의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포럼을 마련한 김용갑 대자연 회장은 “경쟁과 순위를 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보다 효율적이고 적합한 기후변화 대응 방법을 찾아 빠르게 적용하고 실천하기 위해 에코리그를 마련했다”며 “그린캠퍼스 운동의 정착 및 확산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사업과제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
 |
|
| 대자연이 개최한 '2012 국제 대학생 환경포럼'에 참여한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다섯번째부터 김용갑 대자연 회장, 장병집 충북그린캠퍼스협의회장, 두산벨라 주한슬로바키아 대사, 김종천 2012 WCC조직위원회 사무처장) |
이어 김종천 2012 WCC조직위원회사무처장은 ‘2012 WCC와 그린캠퍼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김종천 사무처장은 그린캠퍼스운동과 세계자연보전총회의 활동이 일맥상통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환경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대학생들의 2012 WCC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또한 “기성세대의 부주의하고 ooo 행동으로 훼손된 자연을 보전하고 복원하는 활동에 대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이 훌륭하다”며 “특히 대자연은 에코리그를 통해 세계 각국의 대학생들에게 녹색 마음을 심어주는 리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의 활동을 지켜보니 대한민국과 우리의 미래가 밝은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
 |
|
| 대자연이 개최한 '2012 국제 대학생 환경포럼'에서 김종천 2012 WCC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개회식 이후 진행된 포럼은 국내 최초로 에코리그 방식으로 개최되어 주목을 끌었다. 에코리그는 대학생 환경활동가들이 캠퍼스 내외에서 실천하고 있는 환경활동 추진사례를 발표하고 그 가운데 최고의 활동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경합으로 이뤄지기에 발표자의 의견 청취가 주를 이루는 포럼이나 세미나보다 능동적이며 파급효과가 크고, 시상을 통해 격려와 의욕을 북돋워준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이날 에코리그에서는 고려대학교 그린캠퍼스 감사단 EKO,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케이프대학교, 신구대학교Nature+,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경연대학교 등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1개 팀이 경합을 벌였다. 재활용품을 판매하는 그린샵 운영, 레포트 표지 근절 캠페인, 한 사람이 나무 열 그루 심기 운동인 10-10-10 운동 등 다양한 그림캠퍼스 운동 아이디어와 방법들을 제시됐다.
본선에 오른 대학생들은 상기된 표정으로 발표에 나섰다. 대학생들은 그 동안 실천해온 활동을 소개할 수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 |
 |
|
| 싱가포르경영대학교 조안나 예우 씨가 대자연이 개최한 '2012 국제 대학생 환경포럼' 에코리그에 참여해 활동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
싱가포르 발표자로 나선 싱가포르경영대학교 조안나 예우 씨는 “우리가 잊어버리면 안 되는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과 그린 메시지를 전달하는 좋은 행사”라며 “캠퍼스를 그린화하고 나아가 더 좋은 환경과 지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아이디어를 배울 수 있어 좋았다. 싱가포르에 가서 적용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에코리그에서는 예선을 거친 11개 팀이 경합을 벌였다. 재활용품을 판매하는 그린샵 운영, 리포트 표지 근절 캠페인, 한 사람이 나무 열 그루 심기 운동인 10-10-10 운동 등 다양한 그린캠퍼스 운동 아이디어와 방법들을 제시됐다. 평가는 독창성, 파급성, 효율성, 실험성, 현실성, 지속성, 팀워크의 7개 항목에서 이뤄져 필리핀에서 출천한 아테네오마닐라대학교가 최고 사례로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이어 그린캠퍼스 활동과 더불어 사랑나눔을 실천하는 국내 대학생연합동아리 누리랑이 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심사단장을 맡은 송명규 단국대학교 도시지역학부 교수는 “대학생인 만큼 차별성과 도전정신에 주목해 독창성과 파급성과 효율성에 가산점을 주었다”며 “필리핀의 경우 ‘에코 탐사’나 ‘거북이 보호활동’ 등이 환경친화적인 측면에서 많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기후변화대응은 글로벌한 문제이기 때문에 하모니가 더 중요한데 국제 젊은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기들의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것은 굉장히 좋은 시도이고 고무적인 일”이라며 “해외의 참여를 더 유도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최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케이프대학교와 인도네시아의 메르크부아나대학교, 싱가포르의 싱가포르경영대학교, 국내에서는 연세대학교 G.A.Green, 전남대학교 GPS, 군산대학교의 Green-I, 고려대학교의 그린캠퍼스 감사단, 신구대학교의 Nature+, 한신대학교의 ECO-MALION까지 본선에 오른 11개 팀 모두에게도 2012 WCC조직위원장상을 비롯해 각 기관장 및 단체장 상이 수여되었다.
발표에 나선 대학생들은 물론 이날 행사에 참여한 환경 관계자들은 대학생들의 열정적인 환경활동을 소개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에 기뻐하며, 에코리그가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희망했다.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제니카(20, 아테네오마닐라대학교) 양은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 벅차다. 내가 참여하는 환경활동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히며 “이번 포럼은 내가 ‘그린캠퍼스’를 만드는 데 한 발자국 더 다가설 수 있는 안목을 갖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G.A.Green의 활동을 발표한 김상원(20) 군은 “국내뿐 아니라 국제 동아리들과 그린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동아리 각자의 활동이 미약할 때 ‘경쟁’이라는 구도가 적용되면 많은 사람들이 더 열심히, 더 나은 활동을 위해 노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에코리그가 모든 학생이 동참할 수 있는 하나의 문화로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
 |
|
| 에코리그 본선에 오른 국내외 대학교 11개 팀이 수상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김용갑 대자연 회장, 앞줄 가운데가 환경부장관상을 받은 필리핀 아테네오마닐라대학교 제니카 양) |
| |
 |
|
| 행사를 마친 뒤 참가한 대학생과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용갑 대자연 회장은 “환경재해는 언제 어디서 올지 모른다. 올해 폭염이 오니까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닫는 분이 더 늘었다. 그래서 대자연은 무엇보다 환경교육과 실천을 중요시한다. 어려서 배운 환경의식은 어른이 돼서 실천으로 이어진다. 대자연의 목표는 엘 고어 같은 환경리더를 키우는 일이다. 그들이 있어야 세계의 인식이 변한다. 그 중심에는 바로 대학생들이 있다”며 환경에 대한 의미 있는 발언을 했다.
김재균 대자연 사무국장은 “그린캠퍼스, 그린스쿨, 그린월드 등 환경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자신보다 어린 중고등학생들을 만나 환경을 알린다. 자신들이 직접 경험하고 느낀 점을 후배들에게 전하면서 공부와 인생에 대한 조언도 함께 한다. 또, 학생 뿐 아니라 어른들을 상대로 환경교육을 실시하는 이들도 바로 대자연 학생들이다”며 대자연이 실천하는 교육의 현주소를 알렸다.
행사장에서 자원봉사중인 심경아 씨(수원대학교 영문과 4학년. 환경동아리 그린액션 회장)는 “신입생 시절, 아무도 나서지 않는 홀로 나서는 환경활동가들의 모습에 감동 받아 환경활동을 시작했다. 졸업해서도 친환경정책과 활동을 할 수 있는 기업에 다니고 싶다”며 장래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포럼이 열리는 해당관 입구에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포럼에 참가한 내외빈과 학생들은 전국 50개 환경동아리 활동과 기후난민의 실상을 소개하는 패널을 관람하고 환경손수건 만들기, 녹색실천 메시지 기록하기, 손바닥 서명 등 체험행사에도 참여했다.
대자연은 국내외 12개 연합회와 2,1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순수 대학생 환경단체다. IUCN 회원단체이기도 한 이들은 대학을 저탄소 녹색사회로 만드는 그린캠퍼스 운동을 주축으로 그린스쿨, 그린월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C40 홍보사절단 활동을 비롯해 각종 환경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구온난화 방지와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활동, 국제적인 포럼과 세미나를 개최해 대학생들의 환경운동 참여와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무엇보다 대학, 정부 기관, 기업체와의 유기적 교류를 통해 그린캠퍼스 운동 확산과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행사장 이모저모>
| |
 |
|
|
행사장을 둘러보는 김종천 WCC조직위원회 사무처장(왼쪽)과 김용갑 대자연 회장
|
| |
 |
|
|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는 학생들 |
| |
 |
|
| 부대행사에서 인기가 많았던 에코 손수건 만들기. 손수건에 그림을 그리고 다리미로 다리면 그림이 인쇄한 것처럼 오래 간다. |
| |
 |
|
| 다리미로 다린 에코 손수건을 들고 활짝 웃는 대자연 학생들 |
| |
 |
|
| 스피드 게임에 열중인 학생들 |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