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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천이 '청계천에 버금가는 하천'으로 복원된다 김수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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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자원인 성북천을 청계천에 못지않게 주민들이 수시로 방문할 수 있는 만남과 문화의 장으로 특화하기로 했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자연하천으로 복원하는 성북천을 청계천에 버금가는 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성북천 특화방안 타당성 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성북천 복원화 사업의 본래의 취지를 살리고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수시로 성북천을 방문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성북천 주변의 난개발 여지를 사전에 차단하여 '도시·물·녹지'가 조화롭게 조성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타당성용역에는 성북천 상부 가로변을 보행자중심의 걷고 싶은 거리, 만남의 거리, 문화의 거리 등 도심속 테마가 있는 관광지로 개발 조성할 계획이다. 즉, 종로의 대학로는 도로를 축으로 문화, 예술의 거리를 조성했다면, 연접한 성북구는 성북천 및 청계천을 축으로 예술의 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같은 계획의 필요성의 기반여건으로 성북천이 청계천 하류로 흘러가는 청계천 지류로 성북천을 오염되지 않도록 잘 관리할 필요성이 있으며, 67개의 교육시설(초,중,고, 대학교 총망라)과 개발여지에 따른 청소년들의 유입잠재력이 뛰어나 교육적 체험 공간 조성효과 가 기대되며, 성북천 상류변의 문화유적과 연계 및 접근성이 우수하고(성북2동: 서울성곽, 간송미술관, 선잠단지, 성락원, 심우장, 가구박물관, 전통한옥(이재준, 이태준가) 등 문화재 다수 분포. 문화공간조성: 계절별 문화행사, 민속놀이, 세시풍속 등 프 로그램 운영 공간조성)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 용이(지하철 4, 6호선및버스연계) 하다.
지금까지 성북천 3단계 392m의 복원 후 이용실태를 보면 하천변을 따라 산책로를 조성하였으나 청소년들의 만남과 휴 식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찾는 이들이 적고 ,성북천과 연계된 다양한 볼거리(이벤트) 등 제공 공간 부재 ,주변의 관리계획이 없어 무분별한 옥외광고물(간판포함) 및 향후 난개발로 인한 도시경관 및 수변경관 훼손 우려 상존 등 이러한 문제점 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보행자 중심의 도심재생을 위한 성북천 특화' 세부방안은
성북천 지리적 여건을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 여건조성(주민참여 프로그램 개발)
청계천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 모색(청계천의 시민걷기 운동을 성북천까지 연계하는 방안) 젊음과 활기가 넘치는 활동 공간 조성으로(대학교 주변으로 형성된 젊은이들의 다양한 거리환경을 성북천으로 끌어들여 항시 활기가 넘치는 공간으로 유도) 성북천과 연계하여 근·현대의 문화유적을 잇는 관광코스 개발(성북천 생태 탐방 → 간송미술관 → 선잠단지 → 성락원 → 가구박물관 → 심우장 → 전통한옥(이재준, 이태준가) → 최순우가 등 관광코스 개발) 계절별 문화행사 개최의 장 마련(아리랑축제 및 선잠제례 행사등 다양한 볼거리 문화행사 개최. 성북천내 패션쇼 무대설치 - 패션쇼 정기적으로 개최. 신청사와 연계한 여름철 '야외 영화상영' 공연장 조성)
성북천 상부에 만남의 장 조성, 노후건물정비, 야간조명계획, 공공디자인 유도,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보행 공간 및 만남의 장 등 주민휴식 공간 조성 ,건물 외관을 성북천과 어울리는 정비계획 수립 ,야간조명 계획 및 신축건물의 공공디자인 유도(건축허가시 형태, 외관, 미관, 야간 조명 등 건축위원회 자문. 도시미관의 질 향상을 위한 건축허가 조건 강화. 가로수 식재, 옥상녹화, 벽면녹화 등 유도, 친환경적 가로 환경 형성)
성북천 주변 체계적인 옥외광고물을 위해 시범구간으로 지 정, 고시,신설되는 옥외광고물은 성북구광고물관리심의위원회의 디 자인 유도 등이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성북천 특화방안 용역은 금년 하반기에 착수하여 내년 중으로 완료, 복원구간에 순차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성북천은 성북2동 북악산에서 발원하여 신설동 거쳐 청계천 하류와 합류하는 청계천의 지천으로 복개구간 1.5km, 개거구간 2.18km 총 3.68km로 복원화 사업은 1단계 134m를 2003년 6월에, 2단계 258m를 2006년 10월에 완공하여 총 392m를 완료해 주민에게 개방했으며, 지난해 말 462m를 복원공사 중에 있다.
현재 보상협의 중인 3-2단계(한성대∼삼선상가A·B)는 이주가 끝나는 대로 철거에 들어가 복원할 계획이다. 전체사업은 2010년경에 완료할 계획으로 있다.
복원 후 항상 맑은 물이 흐르도록 하는 유지용수공급계획은 발원지점의 저류조(설치공사중 80%) 물과 지하철 지하수 등을 끌어와 중간 중간지점으로 연결, 활용할 계획이다. 시점부인 한성대입구에는 한성대입구역과 혜화역에서 일 713톤을, 성신여대입구역에서 복원 2구간으로 일 225톤을, 보문역 일 1310톤, 신설동역 일 990톤 및 청계천유지용수 일 2,250톤을 각각 끌어와 일 5,700여톤을 방류할 계획이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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