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부터 8월 5일까지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만항재 일원에서 "2012 고한 함백산야생화 축제"가 9일간의 여정에 들어간다.

폐광이후 주민화합과 지역홍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6년 부터 시작된 고한 함백산야생화 축제는 올해로써 6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매년 야생화가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시기인 7월말에서 8월초에 개최되고 있다.

축제의 주무대인 함백산(1572.9m)은 백두대간의 중앙에 위치한 봉우리로서 강원 남동부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많은 등산객들이 줄을 이어 방문하고 있다.

산봉우리 아래에는 우리나라에서는 자동차가 교행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인 만항재(1330m)가 있으며, 만항재 주변에는 약 10만평 규모의 천연 야생화군락지가 펼쳐져 있는데 이곳이 바로 야생화축제가 개최되는 곳이다.

이름하여 [만항재 산상의 화원]으로 불리고 있는 야생화군락지의 한여름 평균기온은 서울지역과 비교해 평균 10도 이상 차이가 나 한여름 무더위도 피하고 아름다운 산상의 화원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또, 함백산 자락에는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정암사(643년)가 위치하고 있으며, 이 사찰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수마노탑(보물 410호)을 비롯해 천년기념물 73호인 열목어서식지 등 중요한 역사, 환경 자산도 함께 품고 있다.

함백산이 가진 다양한 볼거리와 특별한 감동으로 인해 특별한 홍보나 이벤트가 없을 때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알음알음 찾아오고 있으며, 야생화축제를 통해 더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아오고 있다.

함백산 야생화축제는 녹색환경축제이다. 때문에 민간단체와 주민들로 구성된 축제위원회는 함백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존하며 훼손되지 않게 하는데 모든 힘을 쏟고 있다. 다만, 축제기간에는 관람객들이 자연속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함께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속에서 일상의 시름을 잊을 수 있고,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숲과 야생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축제의 기본방향을 담기 위해 축제위원회는 주요행사로 △숲해설가와 함께 떠나는"산상의 화원"여행 △함백산 산신제 △산죽 족욕체험 △함백산야생화 사진전 △야생화 분재 전시 및 판매 △숲속 작은 음악회 △산양, 토끼, 고슴도치 등 야생동물 먹이주기체험 △함백산야생화축제 100배 즐기기 △함백산 전국 등반대회 등의 자연친화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총 시상금 500만원이 주어지는"함백산 전국등반대회"와 총 6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지는"함백산야생화축제 100배 즐기기"행사는 또 다른 특별한 즐거움과 경험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 외에도 산상포토존과 먹거리 및 기념품 판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