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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방환경청이 삼척지역을 대상으로 멸종위기야생동물 Ⅰ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산양에 대한 서식실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신기면 마차리 일원에서 산양이 서식하고 있는 것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원주지방환경청이 야생동물연합과 공동으로 지난 3월부터 실시하였으며, 신기면 마차리 2개 지점에서 성체 7마리가 무인센서카메라에 포착되었다고 밝혔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산양은 설악산, 비무장지대, 삼척, 울진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일대에 694~784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처럼 백두대간이 아닌 국도변(38번 국도 : 삼척시 마차리역~신기역 구간)에서 산양이 발견되기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산양이 발견된 지역의 맞은편인 백두대간 지역은 시멘트 광산 개발과 환선굴, 대금굴 등 관광단지 운영으로 인한 인위적인 간섭이 심하여 산양이 서식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아 국도변까지 서식지를 이동한 것으로 판단된다.
야생동물연합 조범준 사무국장은 “이번에 산양이 발견된 곳은 38번 국도와 오십천 주변 지역으로 백두대간과는 동떨어진 곳이며, 기존 문헌에는 나타나 있지 않은 새로운 산양서식지를 발견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도로공사 등 각종 개발 사업으로 인하여 산양이 점차 지리적으로 고립되어가는 상황에 놓여 있어 보호대책이 반드시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 2009년에도 삼척시 미로면 상거노리(선구산 일원)와 신기면 신기리(간대산 일원)에서 무인카메라 영상과 배설물을 통해 산양 13마리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산양 서식지가 민가와 가까워 밀렵 등 인위적 간섭으로 인하여 생존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며 , 산양 서식지 확인을 위한 모니터링 지역을 확대하고, 밀렵행위 감시 단속과 함께 폭설기 먹이 공급 등의 산양 보호대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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