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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으로 속까지 타들어가는 농촌 주민들이 하늘에 손을 모은다.
춘천시에 따르면 북산면 물로1,2리 주민들은 26일 오후3시 마을 뒷산인 가리산 자락 한천자묘에서 기우제를 올린다. 물로리와 주교리 주민 40여명이 마음을 모은다. 마을 주민들은 예전부터 가물이 들 때면 기우제를 지내 왔다.
주민들에 따르면 제사를 모시는 한천자묘는 한 씨 성을 가진 머슴이 조상 묘를 잘 써 후에 중국 천자가 됐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으로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소문이 나 방문객들이 연중 꾸준히 찾고 있는 곳. 이 마을도 메마른 날씨로 밭작물이 타 들어가고 있다.
임만민 물로1리 이장은 "주민들의 속 타는 마음을 위로하는 뜻에서 기우제를 마련했다"며 "예전에도 기우제를 올리면 비가 왔는데 이번에도 해갈의 단비가 내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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