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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2일 파주시 민통선 내에 있는 긴급대피소를 방문하고 비상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북한의 광명성 3호 위성 발사와 관련,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군 대응전략과 도의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지사는 이날 이인재 파주시장과 서형석 육군 제1사단장과 함께 민통선을 도보로 통과한 후 파주시 장단출장소에 마련된 긴급대피소에서 실·국장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는 이 지역주민 20명도 함께 참석했다.
경기도는 이날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비상사태 우려 시 ▷사태 농후 시 ▷사태 발생 시 등 단계별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북한의 이상징후 및 도발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파주시는 이 자리에서 김 지사에게 지역 내 보훈회관 건립을 위한 예산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파주시는 최전방 접경지역이자 도내에서 10번째로 많은 보훈가족이 거주하고 있지만 예산부족으로 보훈회관 건립에 애로를 겪어왔다.
이와 함께 개발행위 제한으로 방치된 6곳의 미군반환공여지를 개발사업 유치가 용이한 민간투자 개발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해 줄 것도 건의했다.
특히, 민통선 내 유일한 미군반환공여지인 ‘캠프 그리브스’는 역사·안보체험장으로 조성해 줄 것도 요청했다.
기우균 파주시 기획예산관은 “파주시 접경지역 일원은 평화통일을 갈망하는 민족적 염원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곳”이라며 “분쟁지역에서 평화지역으로의 전환을 위해선 도의 법률적·재정적 뒷받침이 우선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민통선과 접경지역에 설치된 주민대피시설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경기도는 북한의 기습공격에 취약한 접경지역에 주민대피시설을 우선 설치하고, 평시에는 안보교육장·체육장·노인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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