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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서 2007 삼월 삼짇날 봄맞이행사 개최 백경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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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 고유의 봄 명절인 삼짇날(음3.3 양 4.19)을 맞이하여 서울시 푸른도시국에서는 화전놀이 등 삼짇날 대표 세시풍속을 체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2007 삼월 삼짇날 봄맞이행사를 오는 21일(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여의도 공원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2007 삼월 삼짇날 봄맞이 행사’는 잊혀져가는 봄 명절인 삼짇날을 기념하여 1년의 소망을 담고 여유를 즐겼던 전통 봄놀이 문화를 계승하고자 기획되었다. 자연과 더불어 살았던 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이어 받아 제비가 찾아오는 생태도시 서울 만들기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삼짇날 노랑나비나 호랑나비를 만나면 1년 내내 행운이 찾아온다는 삼짇날 풍속의 의미를 담아 공원을 찾은 시민에게 추억과 일상의 작은 행복을 선물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본 행사에 앞서 사전행사가 오후 1시부터 (사)수도권생태유아공동체에서 진행하는 행운의 나비 만들기가 진행된다. 어린이집 교사 40명의 지도로 어린이집 어린이와 학부모가 참여하여 한지로 나비 모빌을 만들어 행사장 주변을 장식한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 시민도 참여가 가능하며 참여 방법은 현장 접수로 이루어진다.
또한 원앙이 부부의 다정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지당(연못) 주변에는 나비, 봄꽃, 제비를 주제로 어린이집 원아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그린 그림으로 시화전이 준비되어 봄꽃향연 속 동심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오후 2시부터 사모정 앞 광장에서는 제비맞이 퍼포먼스와 행운의 노랑나비 날리기로 행사가 시작된다. 행운의 노랑나비를 상징하는 노란색 셔츠를 입은 어린이와 가족 900명이 펼치는 제비맞이 퍼포 먼스는 제비가 찾아오는 푸른 서울 만들기를 기원하고, 서울시민의 행복을 기원하는 행운의 노랑나비 300마리를 날리고 노랑 희망 천사들과 시민이 함께 하는 희망 행진으로 퍼포먼스가 마무리된다.
퍼포먼스가 끝나는 오후 2시 30분부터 전통의 숲과 지당 주변에서는 세시풍속 체험, 시절음식 체험, 장난감 공방, 퓨전으로 꽃놀이,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한마당이 진행되며 세시풍속 참여자에게는 대추, 자두, 살구, 배, 목련 5종 1,000주의 묘목과 할미꽃, 은방울꽃, 노루귀, 매발톱, 동자꽃 5종 1,000포트의 야생화가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세시풍속행사는 전통의숲 팔각정 주변에서 진행되고 장난감공방과 퓨전으로 즐기는 꽃놀이는 세종대왕 동상 우측의 통행로 주변에 9개 체험부스가 설치 운영되며 오후 3시부터 지당 주변 원두막에서는 시절음식이 제공된다.
세시풍속체험은 (사)숲해설가협회 주관으로 고구려 풍속인 사냥대회와 무술대회를 상징하는 수목사냥대회와 주몽선발대회가 진행된다. 수목사냥대회는 7개의 나무가 제시되고 이 나무를 찾아 오는 오리엔티어링 형식으로 진행되며 7개의 나무 중 5개 이상의 나무를 알아 맞추면 기념품으로 묘목 1주씩 제공되며 묘목의 종류는 무작위로 제공된다.
고구려의 무예경연과 어린이 놀이를 빌어 운영되는 주몽선발대회는 대형새총으로 솔방울을 쏴 과녁을 맞추는 새총쏘기와 제기차기, 고구려의 상징인 삼족오 퍼즐을 시간 내에 맞추는 삼족오 퍼즐 맞추기와 투호, 나무와 숲에 관한 퀴즈를 순서대로 수행하고 경과 시간과 맞춘 개수의 기록을 체크하여 기준을 통과한 참여자에게 야생화 꽃묘1포트가 기념품으로 제공되며, 어린이에게는 어린이 주몽증이 즉석에서 발급되어 어린이에게 추억을 선사하게 된다.
시절음식체험은 오후 3시부터 지당 옆 원두막에서 제공된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삼짇날 이전에 진달래가 지고, 각종 공해로 도시 주변에서 피는 진달래꽃과 봄나물 등이 마음놓고 먹기 어려워진 현실을 생각하며 푸른 서울 만들기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는 자리로 진달래 화전 대신 유기농 쌀로 만든 단호박 절편, 쑥절편, 절편 등 절편 10,000 여개가 펜지, 비올라, 한련화 등 유기농으로 재배된 먹는 꽃으로 장식되어 제공 될 예정이다.
세종대왕 동상 옆에서는 장난감 공방과 퓨전으로 즐기는 꽃놀이 9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이 체험 부스는 체험 재료비가 참여자 부담으로 500원짜리 쿠폰을 즉석에서 구입하여 체험 코스 별로 이용이 가능하다.
장난감 공방에서는 엄마, 아빠와 함께 놀잇감을 직접 만들어 놀 수 있다. 나뭇가지를 잘라 만드는 오리 피리 만들기(500원), 나무로 우리집 문패를 만드는 우리집 문패 만들기(1,000원)와 나무에 그림을 그려 자신만의 멋진 목걸이를 만들어 보는 나무목걸이 만들기(500원), 공원을 배경으로 즉석 가족 사진을 찍고 자연물로 액자를 장식하는 가족사진 만들기(1,000원), 면장갑을 이용하여 직접 바느질로 머리카락과 눈과 코를 달아 자신의 표정을 담은 인형을 만들어 보는 손가락 인형만들기(1,000원)가 운영된다.
퓨전으로 즐기는 꽃놀이로는 압화를 배워보는 꽃누루미 체험(3,000원)과 야생화 대신 구슬(비즈)로 만드는 꽃반지 만들기(1,000원), 허브향 꽃비누 만들기(1,000원), 동화구연 및 꽃노래 봄노래 배우기(무료)가 진행된다.
또한, 대형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전통놀이체험 코너도 운영된다.
(백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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