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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50명 공동화장실’ 리모델링
김남술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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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1.17  11: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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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표적인 쪽방촌 밀집지역인 영등포지역 공동화장실이 노후함을 벗고 450명 수용 규모의 쾌적한 시설로 탈바꿈했다.

서울시는 영등포동 618번지에 자리한 쪽방촌 주민 공동화장실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하고, 여성장애인용 화장실 1동을 추가 신축해 19일(목)부터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이근에 생활하는 600여 명 쪽방촌 생활자 중 건물 내에 화장실이 없어 불편을 겪어온 450명(75%)의 보다 편리한 화장실 사용이 가능해졌다.

30년 이상 노후화 된 건물이 주를 이루는 영등포 지역의 쪽방촌은 일세나 월세로 운영되는 저소득 빈민 주거 지역이다.

쪽방은 1.5평 내외의 작은 방으로써 5~10개의 쪽방이 한 건물을 구성하고 있으며, 화장실이 층별 또는 건물 당 하나 정도 설치돼 있거나 미설치 된 곳도 있다.

특히 이번 리모델링에서는 어르신, 장애인 등 57%(350명)에 달하는 쪽방촌 노약자의 이용편리를 배려했다.

장애인 화장실의 경우 기존에는 남녀 공동화장실 사용으로 1일 평균 이용자가 70여명에 이르고 있는 등 장기간 대기시간을 감수해왔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여성장애인용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했다.

또, 어르신, 장애인 모두를 위해서 대변기 11개를 동양식에서 서양식으로 모두 교체했다.

이번 사업은 박원순 시장 취임 첫날('11.10.27), 영등포지역 주거취약계층 생활현장 방문 시 건의한 사항을 반영해 이뤄진 것으로서 12월부터 추진했으며, 총 6천만 원이 투자됐다.

이는 영등포 쪽방 주민인 장애4급 허경옥(여, 70세)씨가 여성장애인 및 독거노인들이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더 확충해달라는 건의사항을 제시한 바 있다.

시는 향후 이용자들의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청소 상태 및 현장 점검도 매일 실시할 예정이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이번 여성장애인용 화장실 설치와 공동화장실 리모델링으로 여성장애인 및 독거노인들의 불편을 해소할 것”이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생활현장의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해소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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