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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새벽 5시 영하의 날씨 속에서 대구시 공무원들이 쓰레기 매립장 현장체험을 실시했다.
이날 방천리 쓰레기 매립장에 대구시와 구·군에 폐기물 자원순환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30여 명. 대구시가 올 해 추진하는 ‘동고동락’의 일환으로 일선 공무원이 지난 6일에 이어 2차 현장체험에 나섰다.
대구시 환경자원사업소에 위치한 방천리 쓰레기 매립장은 쓰레기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2,149억 원을 들여 1982년부터 조성하기 시작, 1990. 5. 1.에 본격적으로 쓰레기를 매립하기 시작했다.
대구시 쓰레기 매립장은 최근 침출수처리시설과 우수배제시설, 가스포집배출시설 등 최첨단설비를 설치했으며, 위생매립장 아래쪽에는 축구장, 족구장 등 체육시설은 물론 대규모 시민휴식 공원도 조성돼 있다.
특히 이곳 매립장은 대구에서 하루 배출되는 쓰레기 2,586톤 중 불연성 쓰레기 1,321톤의 쓰레기를 향후 35년간 매립할 수 있는 규모다. 일일 1,321톤의 쓰레기를 매립 처리하기 위해 매일 새벽 4시부터 300여 대의 쓰레기 반입차량이 드나들고 있다.
이날 새벽 가장 일찍 매립장에 도착한 우주정 자원순환과장은 “혹한기에 쓰레기 매립현장을 직접 체험, 근무자들의 애로를 몸으로 체득하고, 쓰레기 종량제의 문제점을 현장에서부터 파악하기 위해 시도한 것”며, “시, 구·군의 담당자와 함께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수거된 쓰레기 중에서 재활용 할 수 있는 폐기물은 얼마나 있는지,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쓰레기는 얼마나 있는지 쓰레기 상태를 비교하는 현장 체험을 가졌다.
쓰레기 매립장에서 처음으로 현장체험을 한 시청 자원순환과 박희종(여)씨는 “이른 새벽 매립장에서 현장체험을 해 보니 이곳 근무자들의 어려움이 정말 피부로 느껴진다”며 “가정에서 재활용돼야 할 캔, 병, 페트병 등을 철저하게 분리 배출해 준다면 이들이 근무하는 데 많은 보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구청 환경관리과 김성환 주무관은 “우리 지역에 이렇게 훌륭한 대단위의 친환경적인 무공해 쓰레기 매립장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쓰레기 매립장을 관광 상품화를 하지는 못하더라도 매립장에 대한 인식을 주민의 환경견학 코스로 이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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