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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총회가 사막화 방지를 위한 각국의 실행력 있는 조치를 이끌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앞으로 2년 동안 UNCCD 의장국 역할을 하게 될 우리나라는 이번 10차 총회를 통해 '창원 이니셔티브(Initiative)' 채택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람사르총회를 통해 이끌어냈던 선언문(Declaration)이 법률적 효력 없이 전망이나 비전을 담은 문서라고 한다면 이니셔티브는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떠한 방식으로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개념적인 틀을 의미한다. 그만큼 선언문에 비해 구체적이고 실행적인 성격을 갖는다.
UNCCD COP10 이돈구 의장은 지난 11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 이니셔티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통해 말뿐이 아닌 당사국들의 실행력 있는 행동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총회에서 '창원 이니셔티브'를 채택하도록 의장국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0차 총회의 성과물이라 할 수 있는 '창원 이니셔티브'에는 사막화 방지를 위한 당사국의 실질적 조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이행계획이 담긴다.
토지 황폐화와 관련한 과학적 지식과 정보 부족으로 정량적인 목표를 설정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이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개도국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십 확대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건조지 녹색성장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사막화가 진행되는 개도국에 대한 현지 맞춤형 사업지원, 능력배양 및 교육 사업을 전개하도록 당사국들에게 요청할 계획이다.
또 토지 황폐화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목표 설정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고 관련 과학자문기구 설립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사막화 방지를 위한 우수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Land for Life Award'를 신설하는 내용도 포함될 전망이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창원 이니셔티브'는 오는 17~18일 고위급 회의에서 주요 의제로 논의돼 채택될 예정이다.
럭 낙가자 UNCCD 사무총장은 "한국이 보여준 산림녹화의 성공사례는 토지황폐화와 그에 따른 빈곤 등에 직면한 많은 개도국에 모범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한 뒤 "이번 10차 총회를 통해 창원 이니셔티브가 채택된다면 UNCCD의 운영을 활성화는 것은 물론 성공적인 총회로도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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