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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사이에 커다란 고춧가루가 낀 채 활짝 웃는 사람이나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을 보면 나도 모르게 민망해진다. 내가 한 실수도 아닌데 왜 민망한 걸까? 여기에도 과학적인 이유가 숨어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마르부르크 필립스대학교 신경과학자 수렌 크라츠 박사는 다른 사람이 실수를 하거나 법규를 위반하는 상황에 따라 뇌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연구했다.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뇌를 관찰한 결과, 다른 사람의 실수를 보면 아픔을 느낄 때 활성화 되는 뇌 부위가 자극받는 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아픔을 느낄 때 활성화 되는 뇌 부위는 뇌의 앞쪽과 왼쪽 부분이다.
연구진은 “사람은 가끔 남이 한 실수를 마치 자기 실수처럼 몸 둘 바 몰라 한다”며 “이는 뇌의 특정 부위가 활성화되고 그 상황에 감정이입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2011년 4월 ‘미국 공공 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PLoS ONE)’에 개제됐다.
<제공= 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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