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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200여 명의 불우 노인들을 대하며, 무료급식에 나선지 벌써 10년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2002년 안양시내 삼덕공원의 복개천에 두 개의 컨테이너를 이용해 당시 어려운 50,60명의 노인들부터 무료배식을 시작한 독지가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십시일반 보내준 쌀과 채소 등 남모르게 돕는 이웃의 감사를 실천하는 주인공은 안양시 만안구 안양4동 환경감시국민운동본부 산하 ‘환경사랑의 급식소’에 박광준 회장.
영세민과 차상위계층은 물론 불우한 노인들을 선별한 박 회장은 대상자의 주민등록등본을 의뢰받은 450여명 가운데 200여 명을 대상으로 정갈한 점심을 꼬박 10년째 대접한다.
박 회장은 “관할 지자체인 안양시의 복지정책이 기존보다 턱없이 부족한 100명 분에 이르는 50% 급식이 주어져 평균 인원에 맞먹는 100% 상향조정이 가능하다"고 애소한다.
박 회장은 안양시 관내 개인단체에서 지속적으로 무료급식을 하는 곳은 다름아닌 '환경사랑의 급식소'외 전무후무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여건이 풍족한 후원처는 복지관과 교회 등으로 파악되지만, 대상자는 5만여 노인 가운데 전체 시민의 7%를 차지한다.
박 회장은 무료급식이 필요한 자는 이 가운데 1만여 명을 웃돌며, 생각 외로 어려운 분들이 너무나 많다고 안타까워 한다.
무엇보다 이들을 위해 비지땀을 흘리는 평소 자원봉사자는 6-8명에 이른다며 박 회장은 그들의 고마움을 잊지 못한다.
임춘열(여)사무차장은 “200여 명의 점심을 챙겨드린 후 남은 뒷정리를 마친뒤 다음 날 오전 8시부터 또다시 점심 준비에 들어간다”며 일련의 고충을 털어놓는다.
박 회장은 “노인복지 차원에서 경제적인 복지정책에 국가의 비용부담이 많아 질 수 밖에 없다”면서 “지금 불우한 노인들을 위해 국가에서 지원하면 단순한 식사비만 들어가지만, 몸저누워 병원이나 요양원에 머무르면 비용부담은 더 소요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박 회장은 이에 “우선적으로 식사만이라도 가능한 장소가 만들어졌으면 한다.”며 “인건비는 차치하고라도 가능한 선에서 안양지역 노인복지 부문에는 지금의 두배가량 지원 해줘야 한다.”고 요청했다.
박 회장 등은 지난 5월 삼덕공원에서 독거노인 등 1,000여 명을 초청하는 등 올들어 10년째 경로잔치를 베풀어 훈훈한 미담이 됐다.
뿐만아니라, 180여 회원들은 불우노인을 대상으로 환경교육도 시키고 정신문화를 곁들인다.
이들은 군포지회와 안산지회, 동안지회, 본부가 있는 안양지회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박 회장은 “남을 돕는 다는 마음이 즐겁고 행복하기 보다는 이제 당연히 해야될 사회적 소명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 안양YMCA 회장을 역임한 중앙교회 수석장로인 임정조옹 후원회장, 칭찬합시다 경기지역본부장 등을 두루거쳐 타자본위의 삶을 누리고 있다.
당면 과제로는 독지가들의 참여빈도가 낮아진데다 한꺼번에 몰려드는 무료급식 때에는 대기실에서 순번을 기다릴 정도로 장소 문제를 호소했다.
박 회장은 “10여년 전에는 사실 경제적 여유도 맛보았으나 이제는 영세 노인의 경우 놀이터와 경로당에서조차 자유롭지 못할 정도로 각종 부담을 감내해야 한다.”고 개탄했다.
상당수 노인들은 “적어도 3시간 동안 식사하기전 오전 8시부터 여기 와 있다. 할 수 없이 일찍부터 문을 열어놓아야 한다.”고 토로했다.
넉넉한 마음을 지닌 자원봉사자들은 전영순, 홍승애, 진미란, 이영심, 최옥란, 최춘순, 최미희, 이용자 씨를 포함한 남성으론 최병욱, 김현진, 김지만, 김석천, 허재명, 강성국씨 등이 몸과 마음을 보태고 있다.
도울 수 있는 곳의 계좌번호는 우체국 100347-01-004666이며, 문의처는 (031)464-5129.
<대담=김헌수총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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