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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의 어청수 신임 이사장과 박석순 국립환경과학원장 내정을 둘러싼 국회 환노위의 성명이 잇따라 또다시 입도마에 올랐다.
환경부가 어청수 전 경찰청장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한 것과 관련,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김성순)에 소속된 민주당-민주노동당 의원들이 공동 성명서를 내고,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홍영표-이미경-정동영 의원과 민노당 홍희덕 의원은 성명을 통해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책임자는 전문성과 함께 자연보전에 대한 남다른 사명과 생태친화적 태도를 필수적으로 겸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 의원들은 "어청수는 환경과 관련한 경력이나 인연이 전혀 없는 인사일뿐아니라, 경찰청장으로 재직당시 공권력 남용으로 악명을 떨친 자"라고 주장했다.
성명서에는 "앞서 불교계와 불화를 일으키며 조계종 총무원장에게 모욕을 안겨준 당사자인 데다 향후 국립공원은 종교계와의 온갖 갈등의 소용돌이에 휩싸이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우려했다.
야당 의원들은 조만간 있을 국립환경과학원장에 대해서도 성명을 통해 사전 경고성 내용을 담았다.
성명에서 "'운하전도사'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박석순 이화여대 교수도 국립환경과학원 원장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고 주지했다.
민주-민노의원들은 "국립환경과학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환경전문 연구기관"이라고 전제한 뒤 "과학의 특성인 엄정함과 객관성에 기반해 국가의 환경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공기관"이라고 상기했다.
의원들은 또, "만약 선심성 인사 차원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후보시절부터 운하공약을 뒷받침해주는 나팔수 역할을 해온 박석순 교수를 무리하게 국립환경과학원 원장자리에 앉힌다면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직위상과 연구 결과물에 대한 신뢰도는 땅에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명은 "어청수 전 청장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임명, 그리고 운하전도사 박석순이화여대 교수의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내정은 MB의 임기말 회전문 인사, 보은인사의 결정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어청수 전 청장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박석순 교수의 국립환경과학원 임명시도를 중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운동연합 4대강 특위(공동위원장 김석봉-박창근)도 국립공원관리공단 어청수 이사장 임명에 대해 "경찰출신 이사장 임명은 국립공원을 관리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통치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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