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제종길 연구소장을 비롯한 정두언의원, 김성곤의원, 이병욱KEI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본청 귀빈식당에서 설립식을 갖고 힘찬 화이팅을 외쳤다. >

국회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부문간 공동연구를 통해 정책발전 기여는 물론 조직의 네트워크를 다져나갈 싱크탱크가 출범했다.

국회 기후변화포럼(공동대표 정두언-김성곤의원 등)은 29일 오전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부문간 공동연구를 통한 기후변화 정책발전을 골자로 다룰 '기후변화정책연구소'를 설립,공식 탄생했다.

이날 설립식에는 정두언-김성곤-김일중 공동대표와 제종길기후변화정책연구소장, 이병욱KEI원장 등 직능별 전문가들이 연구위원으로 참가, 향후 국내 최고 기후변화 정책의 아이디어 뱅크 역할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게 된다.

제종길 연구소장은 "국회 기후변화포럼은 각기 다른 목적아래 구성돼 또 다른 평가를 위한 기구였다면, 연구소는 기관과 단체를 포함한 시민단체 등이 머리를 맞대는 정책연구를 위한 유일한 기구로 이끌어 나갈 구상"이라고 강조했다.

제 소장은 "이런 점을 살려 연구소를 장점을 가진 포럼으로 정책화하고, 기후변화정책 영향을 모아 win-win하며 올해는 워밍업 단계에 만족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 소장은 이어 "국회와 회원단체, 관련 학자들 사이에 원만한 조정능력을 갖고 정책연구를 점차 활성화시켜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대응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뒤이어 정두언 의원은 "연구소를 가동하면서 적임자가 적재적소에서 일할 수 있을 것같아 기대도 크다"면서 "가능한 선에서 최대한 협조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정두언의원과 제종길 전 의원이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담소를 즐기고 있다.>

그는 또 "국회 산하에 여러단체가 있는데 여.야를 떠나 명실공히 국내에서 가장 크고 많은 다중 효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일중 환경정의 공동대표는 "환경전문가는 물론 원자력, 기업, NGO, 학계들의 내로라하는 분들이 손을 맞잡아 향후 활동이 기후변화 정책발전에 더 큰 활약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병욱KEI원장은 "국회 차원에 여러 관련기구가 활동하고 있지만, 경쟁 연구소가 아닌 순수 공조하는 연구소로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정부 역시 초창기는 활발한 모습이 역력했으나, 국제적인 정보교류의 질을 제고키 위해 전열을 다시금 가다듬어 고민하는 연구소가 됐으면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