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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앞바닷속 수온은 7월에 최저, 11월에 최고값
강주홍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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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8.29  12: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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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앞바다 깊은 곳 수온은 계절에 따라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기상청 (청장 조석준) 국립기상연구소가 무인 관측기기를 사용하여 울릉분지 근처에서 관측한 결과에 의하면, 해수면에서 수심 400m까지는 수온이 계절에 따라 변하지만 그보다 더 깊은 곳에서는 계절변화를 하지 않는 것이 확인되었다.

해수면부근에서는 3월에 10.8℃로 최저, 10월에 22.6℃로 최고값을 기록하고 수심 200m에서는 7월에 3℃로 최저, 11월에 5.5℃로 최고값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최대 수심이 2200m 인 울릉분지에서 수심 400m 이상 깊은 바닷속 온도는 0.3~0.8℃로 연중 거의 일정하다. 그리고 여름철 강한 태양복사로 가열된 난수층의 두께가 초가을 무렵에 최대가 되나 그 깊이는 매년 불규칙하게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기상연구소가 인터넷(argo.nimir.go.kr)으로 준실시간 제공하고 있는 동해의 연직 수온 및 염분 관측 자료는 동해에서의 조업활동에 매우 유용한 정보이다.

국립기상연구소는 전지구 해양의 수온, 염분 및 해류를 관측하는 국제 공동 해양관측 프로그램인 ‘국제 ARGO 공동연구’에 2001년부터 참여하여 무인 관측 기기인 ARGO 플로트를 매년 10~15기씩 동해와 북서태평양에 투하하고 있다. 올해에도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선인 극지연구소의 아라온호를 이용하여 지난 7월 동해에 8기, 북태평양 캄차카 반도 남동해역에 6기를 성공적으로 투하하였다. 2011년 8월 현재 3,393기의 ARGO 플로트가 전지구 해양에서 관측 수행중이다.

무게 26kg, 길이 180cm의 원통형 측기인 ARGO 플로트는 수심 800m의 해저에 머물다 일주일에 한번씩 초속 10m의 속도로 천천히 해수면으로 떠오르면서 수온과 염분을 측정한다. 해수면에 떠오른 플로트는 약 12시간 정도 머물면서 플로트 상공을 지나는 ARGOS 위성에 관측한 수온과 염분 자료를 전송한 후 다시 잠수한다.

특히, 동해의 수온, 염분 및 해류를 관측하기 위해 그동안 총 55기의 ARGO 플로트를 동해에 집중투하 하였으며 현재 33기의 플로트가 동해의 해양 정보를 준실시간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동해에서의 지속적인 ARGO 플로트 관측은 동해 명칭과 영유권 분쟁과 관련한 해양과학적 주도권 확보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그 의의가 크다.

또한, ARGO 플로트 관측자료는 동해 해양환경 예측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국립기상연구소의 동해 해양 예측모델 실험결과에 의하면, ARGO 플로트 자료를 예측에 사용한 경우가 사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예측성이 좋아졌다.

동해는 전지구 기후변화에 대해 매우 빠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 대양에 비해 약 10배 정도 - 해양에서 일어날 기후변화의 전조를 감시할 수 있는 중요한 바다이다. 아직 자료가 충분하지 않지만 향후 ARGO 플로트 장기 관측자료가 꾸준히 축적되면 지구온난화에 의한 동해 해양 환경 변화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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