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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산업의 허브이자, 환경기술(ET)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한국환경공단이 제2의 출범에 버금갈 미래 비전에 젖어 있다.
강력한 행정 드라이브를 추진하는 박승환 이사장의 경영 마인드와 여타 기관과의 'Win-Win 시스템'이 각광받으며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오는 21일부로 지령 269호를 기록하며 창간 6주년을 맞아 박승환이사장을 만나 ECO-철학을 진단해 본다. <편집자 주>
미국 SAVE(가치공학회)가 개최한 제51회 국제VE 컨퍼런스에서 ‘가치혁신 CEO'상을 수상한 박승환 이사장의 전에 없이 활기를 띄고 있다.
박 이사장은 최근 'SAVE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세계 각국의 VE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건설, 에너지 등의 가치향상이나 VE 방법론을 발표하고 사전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정책교류를 나눴다.
우리나라 환경 공공분야 최초로 VE(Value Engineering)를 경영기법에 적용한 박 이사장은 원가절감 및 품질향상에 혁신적인 공로를 인정받아 영예의 '가치혁신CEO'상을 수상하는 개가를 올렸다.
설계 VE TF팀을 발족해 환경특성에 맞는 VE 매뉴얼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환경분야 설계VE 인프라를 구축하고,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설계를 대행한다.
포항시 등 9개 하수관거정비 민자사업(BTL)에 대해 설계 VE를 시행, 30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
지자체의 상하수도 계획의 적정성에 대한 기술검토와 지원으로 최근 5년간(’06~’10) 총 7,892억원의 국가예산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국내 환경산업의 Eco-韓流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환경공단은 지난 5월 24일 대우건설과 ‘알제리 바라키 하수처리장 건설공사’ 공동 진출을 위한 해외 환경사업 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알제리 바라키 하수처리장’ 건설공사의 공동 진출을 필두로 해외 환경사업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공공-민간 간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하수처리 능력을 30만 톤으로 증설하는 2000억원 규모 대형 국책사업으로 향후 알제리 친환경사업 시장을 한국기업이 선점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된다.
공단은 기술 자문을 제공하고, 시운전 및 운영교육을 주관할 뿐만 아니라 몽골, 모잠비크에 대한 ‘환경개선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에 상하수도 분야 현지조사 및 발전방안을 마련 중이고, ‘카타르 배수시설관리 컨설팅 용역’ 입찰에도 참여하고 있다.
물 관련 전문성 및 축적된 기술력으로 상하수도 사업의 해외진출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예정이다.
최근에는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11.6)으로 물재이용 산업육성과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단은 개도국과 녹색기술 협력사업을 강화해 폐수, 폐기물 등 환경문제를 해결해 줌으로써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04년 ‘베트남 산업폐수 처리역량 강화사업’을 시작으로 ‘튀니지 대기오염 모니터링 구축사업’과 ‘Allbaro(유해폐기물 통합관리 전자인계시스템) 베트남 기술이전(’10.6~’13.6, 250만불) 등 다양한 해외협력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핫이슈로 떠오른 ‘캠프캐롤’ 고엽제 매립의혹관련, 환경오염 조사에서도 공단의 역할이 부여됐다. 최근 칠곡군 ‘캠프 캐롤’ 내부에 고엽제 250드럼이 매립됐다는 의혹이 미군병사에 의해 제기돼 한-미 공동으로 조사가 시작됐다. 10개 지점의 지하수 수질에 대한 1차 결과가 발표된 바, 공단이 공동조사에 전문기관으로 참여해서 조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6월초 ‘캠프 캐롤’ 주변지역 및 고엽제 매립추정지역 현장답사 및 전문가 대책회의를 갖고 한.미공동조사단을 구성했다.
조사기관별 업무를 분담해 기지 내부의 드럼 매립여부 확인 및 기지 내외부의 환경오염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단에서는 다년간 수행해온 미군기지 관련 조사로 축적된 전문기술 인력을 지원해 캠프 캐롤 주변 특히, 고엽제 매립이 의심되는 기지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토양시료 및 지하수 관측정 설치,지하수 시료를 채취했다.
환경부는 기준을 초과한 관정지역을 중심으로 오염원 및 오염범위를 파악하기 위한 정밀조사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박 이사장은 “앞으로도 모든 역량을 동원해 국민이 미군기지 환경오염 문제로 불안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공단은 2004년부터 반환되는 미군기지에 대해 환경오염 조사를 실시해 왔으며, 2008년부터는 미군기지 주변지역의 환경기초 조사를 실시해 미군기지로부터 발생되는 오염을 조사·평가하고 있다. 공단은 또, 지류와 지천 살리기 사업을 통한 수질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는 4대강 본류로 들어오는 지류-지천살리기 사업이라는 구체적인 수질개선 대책을 내놓았는데 ‘포스트 4대강 사업’의 연관 효과와 공단의 역할에 소임을 더했다.
준설이 완료되면 낙동강에서만 10억톤 가까운 깨끗한 물이 저장되고, 이것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10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4대강 공사가 잘 마무리 되더라도 본류로 흘러 들어가는 지류, 지천이 오염되어 수질에 문제가 생기면 4대강 사업의 효과는 반감될 기미이다.
정부는 ‘’15년, 20년 중장기 지류, 지천 계획을 마련하고 ’20년까지 공공하수도 보급률을 현행 89%에서 93.5%까지 끌어 올리고, 녹조의 원인이 되는 총인(TP) 처리기준을 10배 가량 강화했다. 공단은 비점오염원의 저감사업, 생태하천 복원사업, 하.폐수처리시설 확충사업 등 수질관련 개별사업을 지류,지천살리기 사업의 진척 상황에 따라 유기적,체계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주민 접근이 쉽도록 지류, 지천을 생태하천으로 대대적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수질관리에 대해서는 공단의 최첨단 IT기술을 접목해 24시간 상시 감시체계를 갖춰놓고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승환 이사장은 “전국 4대강 주요 수계에 현재 57개의 수질자동 측정망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오탁사고에 대비해 63개 탁수 모니터링(IP-USN; 이동형 수질측정기기 8개) 시스템도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환경관리공단과 한국환경자원공사의 두 기관이 통합한지 1년6개월이 지난 바, 최고의 환경 공기업 CEO로 괄목할만한 결실을 맺었다.
우선 통합 후 두 기관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소통에 무게 중심을 두고, 기관을 이끌었으며, 전 직원들과 타운 미팅을 갖고, 매달 생일파티를 여는 등 스킨십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직원들 사이에 ‘하나가 되어야 미래가 있다’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서로 힘을 모으는 모습을 읽을 수 있어 경영자로서 보람도 컸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과 내부 결속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을 얻고 있다.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방침에 따라 직급조정 문제를 원만하게 풀고, 직급 정년제와 임금 피크제 등을 비롯 발탁인사를 포함한 Assessment(평가의견)를 도입하고 성과중심의 신인사 제도를 정착시켰다.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서 공단의 역할과 방향성을 두고, 작년에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이 제정된데다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배출전망치 대비 30%까지 줄이겠다는 국가적 선언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공단은 산업부문, 교통-운송부문, 가정-건물부문으로 나누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폐자원에너지화 사업 등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박승환 이사장은 또 “녹색성장 시대에 발맞춰 단순 재활용을 넘어 에너지를 회수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고객 중심의 질 높은 환경서비스 제공
민원인의 신뢰와 조직의 화합 다져
온실가스와 에너지 목표관리제는 2010년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제42조에 근거해 이행되는 제도로서 국내에 처음 도입돼 기준이상의 온실가스 배출 및 에너지 소비업체를 관리토록 했다. 2015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도입하는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이다.
박 이사장은 전기자동차의 충전 인프라 사업 추진 현황과 이후 계획에 대해 교통.운송부문은 차량으로부터 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되기 때문에 전기자동차로 전환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공단은 이에 따라 전기자동차 운행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실증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해 CDM(청정개발체제) 사업에 관심이 높은 박승환 이사장은 CDM사업의 경우 국제 환경협약인 기후변화 협약 교토 메커니즘 중 하나로써 개도국이나 후진국에 기술과 자본을 투자해 비용 효율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감축분에 대해 배출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체제이다.
박승환 이사장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가운데 그린 라이프의 활성화를 위한 공단의 노력은 다양하게 추진됐다고 말했다.
‘RFID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탄소포인트 제도’ ‘환경성 보장제’ 전기·전자제품 10개 품목과 자동차 3종에 대해 산업 폐기물량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제도에 적극 나섰다.
재활용 목표 관리제와 생산자책임 재활용제도(EPR, 자동차, ’13년 예정)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생산자 및 판매업자의 재활용 의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안을 마련 중이다.
위해성 여부 등이 포함된 환경보건에서 석면으로 인한 건강 피해자 및 유족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석면피해구제법이 올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공단은 석면피해 구제센터를 두어 공정한 피해 판정과 신속한 구제급여를 지급한다.
2월, 1차 판정결과 환경성 석면질환(악성중피종) 피해자 22명이 최초로 구제판정을 받았으며, 2차에서는 석면으로 인한 폐암이 국가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피해 인정자 및 그 유족에게 3월부터 매월 요양생활 수당과 특별유족조위금 등의 구제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노후 슬레이트로 인한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슬레이트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10.12) 하고, 공단은 위탁기관으로 지정(’11.4)되어 시범사업에 들어갔다.
총 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해체, 처리비용의 60%는 무상지원하고 40%는 자부담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 밖에 어린이가 주로 활동하는 놀이터, 유치원 등에 중금속, 기생충 등 환경유해 인자를 무료로 진단, 상담하는 어린이 활동공간 개선, 진단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박승환 이사장은 “21세기 국내 환경기술의 ‘싱크탱크’로 웅비하며, 공단의 목표와 과제를 ‘모두의 행복을 실현하는 녹색환경 창조기관’이란 2020 비전을 새롭게 수립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고객중심의 질 높은 환경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정한 업무수행으로 고객의 신뢰와 조직의 화합을 강조했다. 신사업 매출 6천억 원 달성, 고객만족도 최우수등급 달성, 환경전문가 25% 육성이라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또 “지금은 환경이 곧 행복이 되는 시대로 녹색환경에 대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해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받는 공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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