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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종천)은 “조류”, “양서·파충류”, “어류”의 적색목록(Red List)을 선정하고, 멸종위기종별로 분포 및 서식현황을 수록한 적색자료집을 발간한다. 이번 적색자료집의 발간은 우리나라 최초로 국가 차원에서 발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세계 각국에서는 자국의 멸종위기종을 선정해 국가 차원의 적색자료집을 발간하여, 자국의 국가 멸종위기종 총서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109개 국가에서 적색자료집을 발간하고 있으며 최근 10년 이내에 개정판을 발간한 국가도 70개국에 이른다.
이번에 발간된 적색자료집에는 “조류”(95종), “양서·파충류”(43종), “어류”(76종) 등 총 214종에 대한 평가 결과가 수록되어 있다. 따오기, 원앙사촌, 크낙새의 조류 3종과 어류인 종어가 지역절멸(Regionally Extinct)범주에 해당하여, 우리나라에서 사라졌다고 평가되었다.
이밖에 위급 5종, 위기 36종, 취약 50종 등 총 91종이 멸종우려 범주로 평가되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멸종위기종에 대한 과학적 정보가 부족하여, 멸종위기종의 지정·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멸종위기종별로 분포, 서식지·개체수 현황 및 위협요인 등이 수록된 적색자료집이 발간되어, 멸종위기종 보호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적색자료집 발간을 주도하고 있는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 주최하는 세계자연보전총회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기 전에, 적색자료집이 발간되어 총회 개최국으로서의 명예를 지킬 수 있게 되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제주도 총회가 개최되기 전에 “포유류” 및 “관속식물” 적색자료집과 적색목록(Red List) 영문판을 발간, 총회 참가자에 배포하여, 우리나라의 멸종위기종 보호 노력을 국내외에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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