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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방심은 재앙을 부른다
이동희  |  kamuy83@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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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7.04  14: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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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장마로 인해 침수되거나 도로가 매몰되는 등 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매년 겪는 피해지만 눈에 띄게 횟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피해를 입고 나서야 후회하는 ‘사후 약 방문’ 식이 반복되고 있다. 매년 늘어나는 폭우량과 변화되는 주변 환경을 비롯 기후변화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되기 때문이다.

올해 장마 역시 전국적으로 피해가 발생됐다. 서울지역에서는 최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초안산 일대 경원선 이설공사 현장에서 산사태로 토사가 발생해 인면 피해가 발생했다. 공사현장에서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작업을 진행했고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자칫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인재였다.

소방재난본부에서는 당시 강남구, 송파구, 관악구 등 106건에 달하는 침수우려 신고로 배수지원을 나갔으며 그중에 13건은 주택침수를 입기도 했다.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도 높아져 잠수교의 보행자 통행이 금지됐으며 서울시를 비롯한 자지구 직원은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수방상황실에서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밖에 전국적인 장마로 재산 및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생각지 못한 곳에서 사고가 발생해 그에 따른 피해가 늘어났다.

장마철을 앞두고 아직은 괜찮을 거라는 생각으로 계곡에 놀러 갔다 사고를 당해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집중 호우로 인해 허술했던 담장 및 벽이 무너져 내리는 경우도 발생했다.

건설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다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장마철이 매년 한 번 오는 연례행사와 같아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괜찮을 것이라는 구태의연한 생각으로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고의 피해는 더욱 커지게 되는 것이다.

누구나 항상 눈에 보이는 사고 예방은 준비가 철저해 왠만해서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사고는 예기치 못한 곳에서 일어난다. 즉, 눈에 보이지 않으며 사람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고에 대한 대응도 채 하지 못하고 큰 사고로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

장마가 지나간 자리는 항상 겪는 일처럼 되어버린 침수, 무너진 도로, 건물 등 복구가 이뤄진다. 한순간에 생활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그와는 반대로 무사히 장마철을 지낸 사람들도 있다. 누구나 명심해야할 것은 댐에 작은 구멍이 생겨 무너지는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할 때이다.

무심코 넘긴 작은 문제 때문에 더 큰 문제를 발생시키는 사례들이 많기 때문에 사고 발생 주의 기간에는 특별히 관심을 갖고 주변을 살펴야 한다. 또한, 침수 및 도로매몰, 계곡에 발이 묶였을 때 등 장마철 사고에 대한 행동요령 등을 숙지한다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장마철 피해지만 평소에 차근차근 준비하는 유비무환만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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