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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개발나무 |
멸종된 것으로 추정된 초본류의 '서울개발나물'이 낙동강 습지에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종천)에 따르면, 오래 전에 국내에서 멸종한 것으로 추정되었던 ‘서울개발나물’이 경남 양산시의 낙동강 배후습지에서 40여 개체가 자생하고 있음이 조사됐다.
‘서울개발나물’<사진>은 국명 ‘감자개발나물’과 뿌리가 유사한 식물로서 국내에서는 1902년 서울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식물로 기록된다.
서울개발나물은 미나리과의 1속1종 식물로서 중국, 일본, 한국의 일부 지역에만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식물종에 이른다.
일본의 경우에도 자생지 훼손으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어 환경성에서 멸종위기등급(IUCN Red List 분류체계 기준으로 EN) 식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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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개발나무 꽃 |
EN(Endangered, 멸종위기 등급)의 경우 전 세계에 분포하는 개체수가 2,500이하이고, 20년 또는 5세대 이내에 멸종할 확률이 20%인 종으로 정의된다.
중국에서도 중남부 지역의 3개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의 청량리, 구로, 태릉 및 전주의 습지에서 생육했으나, 1967년 서울 구로구의 습지에서 마지막으로 채집된 이후 44년간 발견되지 않아 멸종한 것으로 추정돼 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조사에서 어린 개체를 포함하여 총 40여 개체가 확인됐지만, 자생지에 대한 개간 및 풀베기 등의 인위적인 간섭으로 심각한 훼손이 진행된 실정이다.
그 밖에 갈대, 갈풀 등의 벼과식물과의 식생경쟁에서 밀리고 있어 그대로 두면 자연적으로도 개체수가 감소 또는 절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환경부는 세계적인 희귀식물인 ‘서울개발나물’ 보호 및 자생지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Ⅱ급종으로 신규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의 이동욱 과장은 “보다 적극적인 멸종 방지를 위해 유전적인 다양성 연구를 통한 대량 증식 후, 서울시, 전주시, 양산시 등 자생 기록이 있는 지역의 자치단체와 협의해 한강, 만경강의 습지에 현지 내외 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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