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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환경오염이 날로 심각해지면서 지구를 보호하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중 화학물질이 주성분인 플라스틱은 매장해도 500년간 썩지 않아 환경을 오염시켰다. 이에 친환경 플라스틱 재료로 ‘닭털’이 사용되고 있다.
닭털의 주성분은 케라틴이다. 케라틴은 머리카락이나 손톱처럼 강하면서도 화학적으로 안정한 단백질이다. 때문에 닭털로 플라스틱을 만들면 합성 플라스틱보다 가볍고 강도 높은 플라스틱이 될 수 있다. 게다가 닭털은 해마다 수백만 톤씩 버려지고 있다.
미국 네브래스카 주립대 연구진은 최근 미국 화학협회 회의에서 닭털 섬유를 주성분으로 한 플라스틱에 대해 발표했다. 복합재료의 50%를 닭털로 채우면 석유에서 추출하는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 등 화학 재료를 훨씬 덜 사용해도 된다는 내용이다.
연구진은 “이전에 발표된 기술은 케라틴을 ‘첨가제’로 사용하는 수준이었지만 우리의 연구는 닭털을 주재료로 삼는다”고 강조했다.
닭털을 복합재료로 사용하면 폴리에틸렌이나 폴리프로필렌이 필요 없다. 따라서 닭털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은 분해가 잘 되고 내구성도 더 높아진다. 연구진은 “닭털을 가공해 아크릴산메틸을 첨가해 플라스틱으로 전환하고 이것으로 박막을 만들 수 있다”며 “이 박막은 다른 바이오폐기물 원료를 사용한 것보다 더 강하며 방수성이 월등히 높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이 기술을 이용한 대량생산 가능성과 에너지 비용을 산정하는 작업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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