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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처리용 분리막과 모듈 국산화' 기념비적 금자탑물산업 해외진출 위한 종합협의체 구성 등 필요
남궁 은수처리사업단장, 국민훈장 동백장 서훈
김헌수/ 권병창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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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6.13  0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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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산업은 고도 수처리 및 지능형 물 생산과 공급 시스템으로, 산업적 측면에서는 소규모 지자체별 운영에서 통합, 광역화 및 설계, 건설, 운영, 파이낸싱이 결합된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물전문 기업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제16회 환경의 날을 맞아 국민훈장 동백장 서훈에 이어 환경부 주최 '환경기술대상'을 연거푸 수상한 남궁 은수처리선진화사업단장의 일성이다.

환경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남궁 은 단장의 개발기술은 하루용량 5만 ㎥ 용량의 고도정수처리시설로써 막여과 기술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에서 수처리용 분리막과 모듈을 국산화한 결과물이다.

수처리용 분리막은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4번째로 개발된 중대형 정수장용 PVDF막(가장 선진화된 소재로써 내화학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분리막)이다.

여기에 응용고정 및 프로그램을 결합한 막여과 고도정수처리 시스템까지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원천기술 개발에서 상용화'라는 국가 연구개발사업(R&D)의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이러한 성공의 중심에는 수처리선진화사업단의 노고가 있었다.

수처리선진화사업단은 환경부 'Eco-STAR Project' 중 하나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처리 기술과 시스템을 개발하고, 상용화하여 환경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수처리사업단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 해외진출을 도모할 목적으로 2004년 첫 발족했다.

선진화 기술을 개발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상용화하는 것까지를 목표로 삼은 수처리사업단은 전통적인 연구개발이 아니라 실용 시스템 개발 중심을 위해 현장중심으로 이어왔다.

향후 사업화를 위해 기업 중심으로 추진 전략을 수립, 운영한 결과 6년여 동안의 짧은 기간 내에 국내 수처리 분야에 큰 진전을 거두었다.

전세계적으로 산업화-도시화로 인한 용수부족뿐 아니라, 산업폐수와 생활하수의 처리시설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세계 물시장 규모는 해마다 6% 이상씩 고속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이다.

오는 2025년 8,650억 달러(약 1,038조원)의 거대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되는 관련사업은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 전략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에 따라 수처리선진화사업단은 정수분야, 상수관망분야, 하수분야 및 폐수분야 등 총 3개 분야 6개소의 대규모 현장검증 실증화 시범사업을 전략화 했던 것이다.

이번에 확보한 수처리분야 기술의 토탈 페케이지화는 그동안 해외시장 진출방식이었던 시공 및 건설(EPC)위주의 단계를 뛰어넘어 원천기술과 건설, 운영관리(O&M)까지 포함된 전체 시스템의 수출 길을 열어놓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업단의 가장 큰 성과는 ▷정수분야 ▷상수관망분야 ▷하수분야 및 폐수분야 등 총 3개 수처리기술 분야에서 상용화 개발중심(R&BD)의 과제관리를 통해 핵심 원천기술 및 응용시스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기술의 토탈 솔루션(EPC +O&M) 능력을 확보하여 고부가가치를 실현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대목이다.

개발기술은 2010년 한국공학한림원으로부터 '광복이후 지난 60년간 우리나라 경제를 견인한 대한민국 100대 기술과 주역'으로 선정돼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고도의 집적화를 통하여 기존 하수고도처리 공정 대비 부지면적을 50%까지 절감은 물론 동일 처리수질 달성을 기준으로 기존 공정 대비 공사비 약 15%, 유지관리비 약 10%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막(膜) 대비 내구성이 우수하고, 조립식 프레임으로 편리하게 이송할 수 있어 해외수출 시에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첨단기술은 우리기술이 절대로 외국에 뒤지지 않는 수준까지 도달한 셈이다.

 

   
 


남궁 단장은 국내 수처리 기술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음 두 가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첫째, 정부 차원의 물산업 해외진출을 위한 종합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

해외시장의 투자사업(BOT, BTL 등)의 경우, 대부분 후진국 위주로 이뤄지고 있고, 후진국에서는 물의 공급 및 사용한 물의 처리에 대한 국민들의 요금지불의사가 상대적으로 전력등과 비교하여 현저히 낮은 상황이어서 해외 물사업만으로는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 방안이 극히 제한돼 사업타당성이 낮아 사업을 포기하는 형국이다.

물산업 해외진출 활성화 조기 필요
기술적 노하우 선진물기업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종합협의체를 구성하여 국내외 금융 네트워크망을 활용한 산업별 금융조달 방안을 제시하고, 기대수익율 달성여부, 해당국의 조세제도, 해당국의 계약제도 등 투자금 수익금의 회수방안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둘째로 국내에서 개발된 기술이 국내 현장에 적용되어 설계, 시공기술과 운영.기술에 대한 실적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남궁 단장은 강조했다.

우리 정부에서도 국내기술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연구개발에 앞장서는 기업들에게 제공하면, 기술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고 기술적 노하우를 축적한 후 해외시장에서 세계적인 선진 물기업과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남궁 단장은 그간의 술회하면 2004년 수처리선진화사업이 시작될 무렵 국내에는 PVDF 소재의 정수용 분리막 제조 기술이 전무했다고 말했다.

사업단에서 중대형 분리막모듈 개발뿐만이 아니라 국산막을 적용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발표를 하였을 때 당시 학계와 전문가들의 많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현재 세계 최고수준과 대등한 정수용 분리막·모듈을 개발한 것이 가장 힘든 과정이었으며, 보람도 가장 큰 일이었다는게 그의 방백이다.

 

   
 


특히 가압식막과 관련해서 중소기업인 에치투엘(주)은 기술개발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크게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개발의 방향설정의 한계와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반복했다.

이에 사업단에서는 가압식 막여과 고도정수처리공정 개발기관인 (주)대우건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각계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회의를 잇따라 진행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가압식 분리막의 개발은 급속도로 진전되었고, 드디어 2008년 국산 가압식 분리막이 개발됐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이 가압식 분리막 성능에 대한 의문을 지속적으로 제기하여 사업단에서는 객관적인 시험분석을 통한 성능검증을 수행했다.

이 후 문제를 제기하던 전문가들이 가압식 분리막의 품질을 인정하기까지는 막 개발 후 무려 2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상기했다.

이 기간은 사업단으로서도 힘든 과정이었으나, 무엇보다도 기술개발 기업에 직간접적인 피해가 있었다.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국내 최초로 개발된 정수처리용 가압식 분리막 모듈은 2008년 9월 미국위생협회(NSF) 인증 획득은 물론 국내 인증과 ‘2010년 장열실상’을 수상함으로써 국내외적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남궁 은 단장은 무엇보다 "물산업은 기술적 측면에서는 고도수처리 및 지능형 물 생산공급 시스템으로 산업적 측면에서는 소규모 제공하는 물전문 기업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고, 이에 발맞춰 정부에서도 물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한 육성 의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물산업의 경우 정부의 산업육성과 기반구축을 확보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미래지향적인 IT기반의 지능형 물생산·공급 등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이 어우러진다면 글로벌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확신했다.

좌우명은 '上善若水(상선약수)'이다.

노자사상에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뜻으로,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흐르다가 돌이 있으면 옆으로 돌아감으로서 다투지 않는다는 성어이다.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낮은 곳으로 가기를 자처하는 겸허함을 나타내어 이 세상에서 으뜸가는 선의 표본으로 여긴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지난 36년간 물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단장은 '上善若水'라는 노자의 사상을 항상 명심하고 있다. 물은 모든 인간에게 반드시 필요한 필수불가결한 것으로 깨끗한 물을 만드는 직업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과 자부심이 있다.

남궁 단장은 "물이 항상 낮은 곳으로 흐르면서 모든 것을 포용하여 바다에 다다르는 것과 같이 사람을 대할 때 항상 넓고 깊은 마음으로 한 번 더 상대방을 이해하고자 다짐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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