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주도로 치러지는 첫 시흥갯골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 모습을 드러냈다.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으로 구성된 시흥갯골축제추진위원회가 축제기간 중 이틀 동안(8월 13일∼14일) 언플러그드(Unplugged) 어쿠스틱(Acoustic) 음악제를 개최한다. 현재 각 지자체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제를 개최하고 있으나 언플러그드 어쿠스틱 음악만을 대상으로 전국 규모로 경연대회를 여는 지자체는 시흥시가 처음이다.
그동안 시흥시는 서해안 수도권 인근 지역에서 가장 많은 녹지를 가지고 있는 자연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어쿠스틱음악제는 2011년 시흥갯골축제를 민간이 주도하게 되면서 스타급 가수의 공연에 의존하던 축제형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데 민관의 공감대가 이루어져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갯골축제는 여타 지역의 축제와 달리'갯골생태공원'이라는 생태자원을 근간으로 추진되어 왔기 때문에 축제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흥시는 이번 어쿠스틱음악제를 계기로 자연음악의 중심지로서 기존 브랜드인'생명도시'를 전국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컴퓨터 음악과 미디음악(Musical Instrument Digital Interface)들이 대세를 이루었으나 최근 아날로그 포크 음악이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음악으로 새롭게 부각되면서 자연음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시흥어쿠스틱음악제에서는 관객과 시민들이 직접 평가에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경연대회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무대의 음향이 서라운드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악기와 보컬의 음색을 더욱 깨끗하고 감미롭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시흥어쿠스틱음악제는 속도감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순수자연 속에서 한여름 밤의 꿈을 가슴에 새기는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참가 신청은 이달 20일부터 7월 5일까지 16일간 접수하며, 참가대상에는 제한이 없다. 단 참여를 원하는 뮤지션은 직접 연주할 수 있는 악기(피아노, 통기타, 하모니카, 드럼, 콘트라베이스 등)를 이용하여 기존 곡 중 3곡(예선 1곡, 본선 2곡)을 어쿠스틱으로 편곡하여 참여해야 한다. 예선과 본선은 축제기간인 8월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갯골생태공원 무대에서 진행되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7월 중순 경 1차 예선을 치를 계획이다. 1위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 원 및 상패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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