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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기상관측선, '기상1호' 취항기상오보의 원인, 바다 위의 기상대가 해결한다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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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5.31  0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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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지난 30일 인천항 제1부두에서 '기상1호'의 취항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환경부 문정호 차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성순 위원장, 공군 기상전대 김종석 전대장 등 정부, 국회, 군 등 유관기관과 기상 및 해양 관련 전문가와 산업체에서 300여명이 참석하였다.

 기상청은 먼바다 해역에서 선도적인 위험기상현상 감시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하여 2000년도 초반부터 기상관측 전용선박 도입을 추진하였다. 사업 필요성을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설명하여 관련예산 총 133억원을 확보하고 2008년 설계와 2009년부터 약 2년 동안의 건조사업을 통해 올해 5월에 기상1호 건조사업을 완료하였다.

 기상1호는 총 톤수 498톤, 길이 64m로서 한반도 주변해역을 포함한 근해구역을 25일 이상 연속 항해하는 것이 가능하고, 최대 탑승인원은 총 47명이다(첨부 2). 기상1호의 연간 운항일수는 160일 내외로써,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주는 집중호우와 폭설 등의 위험기상 감시를 위하여 서해상에서 우선적으로 배치되어 운영될 계획이며, 계절별 위험기상현상에 따라 서해, 남해, 동해 등에서 운영될 계획이다.

 기상1호는 고층-해상-해양-환경 관측이 동시에 가능한 종합적인 관측선박이다. 서해로부터 다가오는 위험기상현상 예측력 향상에 가장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고층기상관측장비를 국내 최초로 탑재하고 서해 등 먼바다에서 수면위 상층 20km까지 공기의 기온, 습도, 기압, 바람을 층별로 관측할 것이다.

 또한, 수심 3000m까지의 수온, 염분, 용존산소와 수심 700m까지의 해류, 전방 약 1km까지 파도의 높이, 주기, 방향을 연속적으로 관측하고, 중국과 몽골에서부터 이동하는 황사입자의 농도도 측정하는 등 3차원 입체적인 종합관측을 수행할 것이다.

 기상1호는 2007년 12월 허베이스피릿호의 기름 유출사고나 2010년 3월의 천안함 사태와 같은 국민의 안전과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험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사고 해역으로 이동하여 긴급 기상정보를 수집하고 전달하여 위기상황의 신속한 대처에 기여할 예정이다. 나아가 태풍, 지진해일, 방사능 유출 등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전 영역에 영향을 주는 대형 재난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 공동관측 및 긴급 기상정보 수집․전달 역할도 감당할 계획이다.

 또한, 정기적으로 대기, 해양 관측자료는 동북아 지역의 기후변화 영향 감시 및 분석에 이용되며 집중호우, 폭설, 해무, 황사, 너울 등 기상재해를 야기하는 현상들의 발생원인을 더 깊이 이해하여 사전 예측가능성을 높이는데 활용될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도 위험기상현상이 육상에 다가오기 전에 먼바다 영역에서 사전에 관측하고 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상1호가 건조되었고, 천리안 위성을 활용하여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의 기상정보를 15분 간격으로 수집할 수 있는 선진형 기상감시체계가 구축되었다. 기상청은 이러한 최첨단 감시 기술을 활용하여 기상재해에 대한 사전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동북아시아 지역의 재난 공동 대응과 경제교류 활성화에 주도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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