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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앵강만 왕밤송이게 7천마리 방류- 경남수산자원연구소 전국 최초 종묘생산 성공 채민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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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수산자원연구소(소장 김상욱)는 연안해역에서 자원량이 급감한 왕밤송이게(일명 털게)의 인공종묘 생산을 전국 최초로 성공하여 지난달 28일 남해군 이동면 화계리 앵강만에서 남해남부자망자율관리공동체 어업인 등이 참가한 가운데 어린게 7,000마리를 방류했다.
그동안 왕밤송이게는 국내의 민간배양장에서 몇 년에 걸쳐 인공종묘 생산을 시도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종묘생산이 전무한 실정이었다. 연구소는 올해 왕밤송이게를 자원회복 품종으로 선정하고, 지난 1월 구입한 8마리의 어미게로부터 생산한 유생을 90일간 양성 관리한 결과 이날 전갑폭 1.5cm의 크기의 어린게를 방류했다.
왕밤송이게는 몸 전체에 털이 촘촘하게 나 있고 게 껍질이 커다란 밤송이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연안에서 포획되는 대형게로 성장이 빠르고 2∼3월에 속살이 토실하게 차오르며 맛도 뛰어나다. 여름에는 하면(夏眠)을 위해 뻘이나 모래 속으로 잠입해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왕밤송이게에 대한 연구자료는 일본에서 1963년도 유생기의 형태 비교와 1982년도의 생활사에 대한 조사보고가 있을 뿐 국내에서는 전무한 품종이다. 도내에서는 남해와 거제를 비롯한 연안해역에서 주로 잡히는데 최근에는 개체수가 급감, 어획량이 크게 줄어 kg당 15,000원을 웃도는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도수산자원연구소는 앞으로 왕밤송이게의 방류해역에 대한 현지어업인 모니터링 실시와 시험연구용으로 연구소에서 사육관리중인 2천 마리 왕밤송이게의 성장도조사 등 생태를 구명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어업인의 요망사항 해결을 위한 현장 실용연구와 감소하고 있는 품종의 자원회복을 위한 연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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