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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자연·생태
서식지를 알면 종(種)이 보인다- 종분포모형을 이용하여 멸종위기종의 서식지를 예측하고 서식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찾아낼 수 있어
이국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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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4.21  0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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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자연환경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멸종위기종의 서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인자를 찾아내고 이들의 분포지를 찾아낼 수 있는 종분포모형을 개발하였다.

 전국자연환경조사 자료에 적합한 종분포모형을 개발하기 위해 기존에 널리 알려져 있는 종분포모형 기법을 검토하였고, 각 대상종에 대한 서식예측분포도를 작성하였다.

 대상종은 식물, 포유류, 조류에 대하여 각 3종씩 9종(히어리, 노랑무늬붓꽃, 망개나무, 산양, 담비, 삵, 까막딱다구리, 수리부엉이, 말똥가리)으로 환경인자는 지형, 토양, 식생, 생물기후, 접근성 등이다.

 종분포모형 수행 결과 분류군별, 종별로 각기 다른 특성을 보였다. 히어리, 노랑무늬붓꽃, 망개나무는 전반적으로 서식지를 잘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단위에서 강수량, 기온 등 기후 인자가 서식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산양, 담비와 같이 제한된 서식지에 분포하는 경우 모형이 서식지를 잘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양은 대략 400m 정도의 고도에 지형기복이 심한 깊은 산림에 서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담비는 비교적 고도가 높고 지형기복이 심한 깊은 산림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까막딱다구리는 비교적 고도가 높고 지형기복이 심하며, 오래된 나무가 많은 산림에서 서식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수리부엉이는 절벽을 선호하고 먹이활동이 가능한 초지 인근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리산 권역을 대상으로 히어리와 담비에 대한 현지조사를 수행한 결과, 서식확률이 높다고 예측된 지역에서 히어리와 담비의 서식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었으며 모형이 비교적 서식지분포를 잘 예측한 것으로 검증되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12년까지 식물, 조류, 포유류에 대한 대상종을 추가로 선정하여 종분포모형을 개발 및 검증하고, 전국단위의 서식예측분포도를 작성할 예정이다.

 이러한 결과들은 멸종위기종 서식지 보전 및 복원을 위한 잠재서식지 발굴, 기후변화에 따른 서식지 변화 예측, 보호지역 지정 및 경계조정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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