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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한국화학기술한림원, "방사능 공포, 오해와 진실" 토론회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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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4.11  0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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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정길생)은 이번 일본 원전사고에 이은 방사능 유출과 최근 극미량의 방사능 물질이 국내에서 검출됨에 따라 우리 국민들 사이에 일고 있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방사능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과학기술계 석학들이 참석하여 ' 방사능 공포, 오해와 진실'이라는 주제로 광화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일본 원전사고에 이은 방사능 유출과 이의 국내 유입에 따라 과학자적 입장에서 방사능 물질에 대한 학술적 사실들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이에 따른 언론매체와 더 나아가 우리 국민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를 위해 한림원은 방사능 물질이 인체 및 환경에 미칠 수 있는 여러 영향을 고려, 건강안전/식품안전/수질안전/대기·환경안전/원전안전/방사능 측정/해류 등 7개 분야에서 한림원 회원을 비롯한 국내 최고 권위자들인 이명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한림원 의약학부장), 임상무 한국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장, 권중호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한림원 정회원), 변명우 우송대학교 교수, 이창우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환경안전연구부 책임연구원, 정용승 (재)고려대기환경연구소 소장(한림원 원로회원), 이은철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한림원 정회원), 이동명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능탐지분석실장, 이재학 한국해양연구원 기후연안재해연구부장 등이 토론회에 참여하였다.

 토론회에서 이재학 한국해양연구원 기후연안재해연구부장은 "해양생물은 대부분 해류를 따라 움직이지만 자체 이동능력이 있는 어류들은 해류와 관계 없이 먹이분포나 온도 등 다른 유인에 따라 움직이기도 한다"며 "후쿠시마 해역은 한류(찬물)가 분포한 해역이기 때문에 향후 한류성 어종은 더 세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은철 서울대학교 교수도 "현재 후쿠시마 원전 설비는 수소폭발 등으로 상당히 파괴됐을 것"이라며 "냉각과정에서 생성된 물웅덩이는 다량의 방사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을 것이므로 바다로 흘러들 경우 해양오염이 심각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변명우 우송대학교 교수는 "방사성 물질은 자체적인 반감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식품안전기준에 따라 수입 농·축·수산물 검사를 철저히 한다면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대기나 해수 유입에 따른 건강 유해 영향은 없다고 재확인하며 방사성 물질의 생물학적 반감기가 짧고 공기나 해류를 통한 확산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임상무 핵의학과장도 "인체 세포에는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기능이 있고 복구되지 않은 세포는 사멸하게 되어 있다"며 "현재 검출되는 방사성 물질의 양은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도 않을뿐더러 병을 일으킬 가능성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일본 방사능에 대해 열띤 토론회가 벌어졌으며, 우리나라의 방사능 피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와 그렇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왔으며 방사능 물질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또한, 과학기술한림원은 성명을 통해 최근 국내에서 검출된 방사성 요오드의 양은 일상적인 자연 방사선 수준이며, 일부 수입식품에서 확인된 세슘과 요오드 역시 식품 방사선 기준에 비해 수천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방사능 불안 심리는 오해와 불신에 다른 것으로,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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