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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기상연구원, 영동지방 대형산불 확산예측시스템 개발 백경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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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기상연구소(소장 권원태)는 봄철에 자주 발생하는 영동지방의 대형산불 방재를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과 공동으로 기상-산불 확산예측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 예측모델은 그동안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던 기상과 산림·산불에 대한 기술력을 융합하여 국가방재업무에 시너지 효과를 얻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발에 착수한 것이다.
지속시간이 긴 대형산불은 산림의 특성과 더불어 해륙풍, 산곡풍과 같은 국지풍의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대형산불의 확산예측에는 국지풍을 정교하게 예측할 수 있는 고해상도의 기상모델과 산불모델의 접합이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의 산불확산예측모델은 기상모델과 접합이 되지 않아 국지적인 기상예측자료를 실시간으로 입력하지 못해 대형산불 예측에 한계가 있었다.
봄철 영동지방에서는 산불 발생빈도는 적으나 대형산불로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 기상-산불확산예측모델 결과를 분석해 본 결과, 이는 산불에 취약한 대규모의 소나무림 분포와 영동지방의 국지풍인 양간지풍(襄杆之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양간지풍은 강원도 양양(襄陽)과 간성(杆城)지방에서 부는 국지적인 강풍을 말하는데, 수치예측 결과 태백산맥의 경사면을 따라 영동지방에 고온 건조한 국지적인 강풍을 유발하여 대형산불로 확대될 수 있는 기상조건을 조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기상연구소와 국립산림과학원은 기상-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개선하여 스마트 산불 예측 및 방재시스템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융합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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