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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겨울감자 주산지 해남으로 바뀐다-올해 110ha에서 20억 수익예상, 특품화 적극 추진 이경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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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부각되고 있는 겨울감자의 특품화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해 110ha 면적에 겨울감자 종서를 파종, 올해 3월까지 2,000톤을 수확할 예정이다. 이는 금액으로는 총 20여억 원의 농가 소득을 올릴 것으로 보여 겨울철 고소득 작목으로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해남군은 올해 겨울감자 재배면적을 150ha까지 확대할 예정으로, 가격이 불안정한 겨울배추, 마늘 등의 대체작목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우량종서생산체계를 구축해 조직배양 우량 씨감자 300톤을 자체생산, 농가에 보급해 나가는 한편 공동선별방 설치, 재배농가 교육 등을 통한 고품질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을감자를 노지에서 월동시켜 이듬해 2∼3월경 수확하는 겨울감자는 그동안 제주지역에서만 재배되어 왔으나, 해남군에서 재배에 성공함에 따라 새로운 주산단지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해남지역에서 생산되는 겨울감자는 황토의 풍부한 미네랄, 따뜻한 기후 등 천혜의 조건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포근포근한 맛으로 상품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남군은 2013년까지 전체 재배면적을 400ha까지 확대할 예정으로 연차적으로 사계절 재배작형 개발로 연중 생산체계를 확립하고 안정적인 시장출하로 브랜드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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