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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소장하고 있는 우리나라산 생물자원』 표본 및 유용정보 확보-국내에서 희귀한 북한산 곤충 표본(2,500점) 및 한반도산 생물자원 표본 정보(5,216점) 확보 이국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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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김종천 관장)은 2010년 유럽 및 일본 소재 3개국 7개 기관 소장 약 5,200여 점의 한반도산 생물 표본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였다.
본 사업은 한반도 고유자생생물자원의 해외 반출 및 소장 현황을 파악하여 우리나라 생물자원의 총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ABS 나고야 의정서 채택에 따른 우리나라 생물자원 소유 및 이용에 관한 권리를 확보하려는 목적에서 추진하였으며, 우리나라 생물 표본을 다수 소장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전세계 표본관, 수목원 및 박물관 등을 대상으로 ‘08년~'17년(10년) 기간에 걸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0년도(3차년도)에는 한반도산 생물표본 등을 다수 소장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 3개국 7개기관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여 총 5,216점의 한반도산 생물자원 표본 정보(2,619점) 및 표본(2,500점)을 확보하였다.
독일 베를린자연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한반도산 척추동물 조류 표본 327점에 대한 정보를 확보했다.
일본 국립과학박물관 등 5개기관에 소장되어 있는 한반도산 하등식물(균류, 해조류), 척추동물(어류, 조류, 양서․파충류) 및 곤충 표본의 채집정보 및 화상자료 확보했다.
북한산 생물자원 표본은 1900년대 초반과 남북분단이후 2000년대까지 북한지역에서 채집된 꺽지(Coreoperca herzi , 평안남도 성천군 대동강, 1932. 5. 20), 금강봄맞이(Androsace cortusifolia Nakai, 1989, 금강산) 등 3,613점(조사표본수의 약 70%)의 자료를 헝가리자연사박물관, 일본 큐슈대학 곤충학연구실 표본관 및 큐슈대학 총합연구박물관 및 독일 베를린자연사박물관 등에서 확보하였다.
한반도 고유종은 요강나물(Clematis fusca var. coreana Nakai, 1989, 해주 소양산); 가는버섯벌레(Dacne fungorum nigrocephala Chujo & Al., 1991, 전북 삼내면) 등 47분류군 177점이 확인되었다.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종으로 상제나비(Aporia crataegi (Linnaeus),1938, 함북 무산군), 흰수마자(Gobiobotia naktongensis, 1937. 06. 12, 경상북도 안동시 낙동강), 재두루미(Grus vipio , 1918.11.20, 황해도) 등 총 47분류군 118점의 표본이 확인되었다.
또한, 기준표본으로는 대양대모벌Anoplius pacificus Yasumatsu (1934, 강원도 금강산), 산네발나비Polygonica c-album coreana Nomura(1933, 함경북도) 등 81분류군 97점이 확인되었다.
북한산 곤충표본을 다수 소장하고 있는 헝가리자연사박물관으로부터 북한산 곤충표본 2,500점을 기증받아 국립생물자원관 곤충표본 수장고에 수장하였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국가 생물자원의 총괄 관리 차원에서 본 사업을 통해 확보된 해외기관 소장 한반도산 생물종 표본 자료를 DB로 구축하여 관리하는 등 생물자원 주권 확보의 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2011년(4차년도)에는 러시아 코마로프식물연구소 표본관 등 3개기관을 대상으로 각 기관에 소장되어 있는 한반도산 생물자원 정보 및 화상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러시아 식물분류학자인 Palibin, Komarov 등에 의해 1800년대말부터 1910년 이전 한반도에서 채집된 관속식물 기준/일반표본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러시아 코마로프식물연구소와의 상호공동연구협력을 추진하고, 코마로프식물연구소 소장 한반도산 생물표본 DB구축 및 한반도산 중복표본을 위주로 한 표본 교환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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