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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학의천에 겨울철새 5천마리 가까이 날아들어 황해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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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안양의 젖줄인 안양천이 철새의 도래지로 거듭나고 있다. 안양시는 15일 안양천과 학의천 일대에 5천마리에 가까운 겨울철새가 날아들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9월 개관 예정인 안양천 생태 이야기관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 지난달 29일 안양천 일대에 대한 철새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학의천 인덕원교에서 안양천 합류지점, 안양천 구군포교부터 기아대교까지 안양구간과 한강합류지점에 이르는 서울구간 등 3개 지역에서 경원대 최정권 교수와 대학원생, 환경부 산하 물환경연구소 조류 전문가인 이장호 박사가 함께 참여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조사 결과, 학의천에 11종 230여 마리, 안양천에 21종 4천 5백여마리 등 모두 23종 4천7백여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개체수는 흰뺨검둥오리가 1천 8백여마리로 가장 많고, 쇠오리(715마리), 고방오리(710마리), 흰죽지(385마리), 딱새(110마리) 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안양천에 서식하는 흰뺨검둥오리, 고방오리, 쇠오리 그리고 왜가리, 재갈매기 등은 안양과 서울구간에 고루 분포돼 있는가 하면, 흰죽지와 황조롱이는 서울구간에서만 포착됐으며, 딱새(110마리)는 학의천에서 확인됐다.
전반적으로는 8백여마리가 도래하고 있는 안양천 서울구간인 금천교에서 시흥대교 구간이 개체수가 가장 많았고, 안양구간에서는 생태이야기관 건립부지에 인접한 화창교 부근(630여 마리)과 학의천 관양인도교 인근(90여 마리)이 주 도래지임이 파악됐다.
이밖에도 잠수성 조류 중 논병아리는 학의천과 안양천 전구간에, 흰죽지와 비오리는 안양천 일대에 걸쳐 서식지가 넓게 분포돼 있다고 시는 밝혔다.
23종에 이르는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조사한 20종 3천 9백여마리보다 2종 7백여마리가 늘어난 수치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 달 가까이 지속된 영하의 기온으로 한강이 결빙 된 데다,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나 상대적으로 먹이가 풍부한 안양천을 서식지로 찾은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 간 실시한 어류와 수생식물 등 조사 결과를 안양천 생태이야기관의 전시자료 및 생태지도 제작 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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