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돌고래(일명 상괭이)가 새만금 담수호에서 떼죽음을 당해 폐사 원인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110여 마리의 상괭이가 신시배수갑문과 가력도 사이 방조제 내측에서 잇따라 폐사한 것을 먹잇감이 풍부한 방조제 안으로 왔다가 강추위로 담수호가 얼어 붙으면서 두꺼운 얼음판을 뚫고 나오지 못해 질식사한 것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다.
이에 환경단체 및 일부 어민들은 상괭이의 떼죽음을 농어촌공사가 관리를 잘못해 일어난 인위적인 사고로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오동필 팀장은 농업용지 방수제 공사를 진행 중인 농어촌공사가 수위를 낮추려고 해수 유통을 제대로 시키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한 어민은 공사로 인해 배수갑문을 두 달간 닫아 놓은 것이 화근이라며, 수위가 낮아서 쉽게 담수호가 얼어 붙었고, 포유류인 상괭이들이 육지에서 호흡하지 못해 떼죽음을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양측의 공방이 가열되면서 하루 빨리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가리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현재 국립수산화학연구소와 전북대 수의학과에서 자체적으로 폐사한 상괭이의 부검을 시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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