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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혁신교육지구 MOU체결- 26일 최대호 안양시장과 김상곤 도교육감 업무협약서 교환해 황해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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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가 혁신교육지구로 최종 확정, 교육복지의 새 장을 열게 됐다.
최대호 안양시장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26일 경기도교육청에서 혁신교육지구 지정과 이에 따른 양 기관 교류협력을 다짐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혁신교육지구는 학교 교육이 신뢰받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참뜻이 있고, 지역∙계층간 교육격차를 해소해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함은 물론, 사람중심의 새로운 교육패러다임 제시로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양 기관장이 이날 서명한 업무협약서는 협의체 설치와 운영, 전담인력 배치, 행∙재정적 지원, 조례 제∙개정 등 혁신교육지구 사업추진에 공동 협력할 사항을 명시해 놓고 있다.
혁신교육지구 지정으로 교육경비사업비로 39억 8천여만원이 지원되고, 청소년 육성․보호와 학교시설을 이용한 공립보육 사업도 이뤄진다.
시는 지난해 12월 16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혁신교육지구 우선협상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학교에 학력향상을 위한 수업보조교사, 인성교육․생활 진로 상담을 할 수 있는 상담사가 지원되고, 행정코디네이터가 배치돼 교사들은 수업운영에 좀더 집중할 수 있게 되며, 우수교원에 대한 선진지 교육기법 벤치마킹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학습능력향상과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창의적 체험과 건강∙안전∙생명을 존중하는 인성교육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는 청소년방과후 아카데미, 청소년쉼터, 영어체험센터 운영, 초등학교 보금자리교실, 사서직 배치를 통한 학교도서관 활성화사업을 지원하고, 학부모를 위한 교육사업도 실시한다.
교육환경이 열악한 만안구 안양3∙4∙9동지역 6개교(안양서∙신안∙양지초교, 신안∙안양서∙안양서여자중학교)와 평촌지역 학교공동화 현상이 있는 동안구 달안동과 부림동 소재 5개교(달안∙부안∙부림초교, 부림∙부안중학교) 등 11개 학교가 혁신교육지구 지정에 따른 혜택을 입게 된다.
시는 지난해 9월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협약을 체결해 혁신교육지구 지정 경쟁에 뛰어들었다. 시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지난해 초등학교 5∙6학년에서 금년에 4만 여명에 이르는 전 학년으로 확대하기로 함은 물론, 조례 개정을 통해 교육경비보조 기준액의 범위를 시세의 5%에서 7%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금년부터 셋째 아이에 대한 보육료 전액을 지원하며, 예∙체능 특기를 보유한 학생 육성과 저소득층 자녀 학업지원을 위한 인재육성장학재단을 26일 출범시켰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사람중심 교육도시 구현을 한층 가속화하게 됐다."며, 시∙학교∙학부모 그리고 각 사회단체가 공교육 혁신을 이루는데 힘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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