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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건설·산업
산림청, '생태계 보고' 비무장지대 숲길 내년부터 만든다- 'DMZ트레일'구상안 용역완료…5개군에 600km 조성 시작
이국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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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12.28  0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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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생태계의 보고인 비무장지대(DMZ)에 트레킹 숲길(트레일)을 만드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착수된다.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지난 10월 용역 완료한 DMZ 트레킹 숲길 기본노선 구상안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DMZ 트레일 조성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미 올해 시범사업으로 강원도 양구 펀치볼둘레길(60km 중 25km) 조성사업을 시작한 산림청은 내년에도 24km를 추가로 만들면서 이 길과 동서로 이어지는 DMZ 트레일 노선을 우선 선정해 조성할 계획이다.

 DMZ 트레일 기본노선 구상안은 서쪽의 강원 철원군 동송읍에서 동쪽 고성군 현내면까지 5개 군에 걸쳐 총 600km(주노선 460km, 보조노선 140km)의 트레일을 조성하고 12개 거점마을을 중심으로 가족단위 이용객과 트레킹 매니아, 단체 체험단의 안내를 돕는 방문자 안내센터를 설치하는 것으로 돼 있다.

 DMZ 트레일은 수도권에서 2~3시간대 거리로 접근성이 우수한 데다 주변에 노동당사, 학 저수지(이상 철원) 비수구미 계곡, 평화의 댐, 위라리 선사지(이상 화천) 제4땅굴, 을지전망대, 펀치볼둘레길(이상 양구) 대암산 용늪, 평화생명동산(이상 인제) 통일전망대, 화진포(이상 고성) 등 우수한 관광자원이 산재해 세계적 명품 트레일로 조성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여 각 지자체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산림청은 DMZ 트레일 구상안 중 군 작전지역 내 노선은 국방부와 협의를 거치고 지역 주민과 민간단체, 지자체들로부터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트레일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라 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장은 "지리산둘레길 조성 뒤 인근 지역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5만명이 방문했을 때 생산 26억 5,300만 원, 소득 4억 8,000만 원, 고용 53명의 효과를 각각 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하며 "DMZ 트레일 역시 수요가 늘어나면 농산물 판매, 민박 등 부수적인 농가수입도 발생해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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