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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방화수류정 및 서북공심돈 보물지정 예고
백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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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12.23  0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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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사적 제3호'화성'내 '방화수류정'과'서북공심돈'을 각각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은 조선 정조 18년(1794) 건립되었으며, 석재와 목재, 전돌을 적절하게 사용해 조성했다. 성의 동북각루인 방화수류정은 전시용(戰時用) 건물이지만 정자의 기능을 고려해 조영된 건물이다. 평면은 "ㄱ"자형을 기본으로 북측과 동측은 凸형으로 돌출, 튀어나오게 조영하여 사방을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이번에 지정 예고한 방화수류정의 특징은 주변감시와 지휘라는 군사적 목적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조선시대 정자건축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또한, 다른 정자에서 보이지 않는 독특한 평면과 지붕 형태의 특이성 등을 토대로 18세기 뛰어난 건축기술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서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으로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었다.

 서북공심돈(西北空心墩)은 화서문(華西門, 보물 제403호) 옆에 위치해 있고, 조선 정조 20년(1796)에 건립되었다. 3층 구조로 전돌을 사용해 축조했으며, 하부 치성(雉城)은 방형의 석재를 사용했다.

 공심돈 1층과 2층 각 면에는 6개의 총안(銃眼)이 있고, 3층에는 여장(女墻)을 쌓고 같은 높이에 4개의 총안을 내었다. 3층 포루(鋪樓)는 정면 2칸, 측면 2칸의 팔작 기와지붕으로 벽면 위쪽의 판문에는 전안(箭眼)이 설치되어 있다.

 서북공심돈의 성제(城制)는 현존 성곽 건축에서는 화성에서만 볼 수 있는 것으로 재료의 유연성과 기능성이 우수하며, 치성의 석재 쌓기 기법과 상부 공심돈의 전돌 축조 기법, 현안과 총안, 전안 등의 중요한 시설 등 독창적인 건축형태와 조형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보물지정 예고는 30일간 관보와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공고되며, 예고 후 6개월 이내에 문화재위원회에서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지정예고 기간 동안 제출된 의견은 문화재위원회 지정 심의 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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