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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빈집 수리해 오갈데 없는 노인에 제공 이경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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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지역공동체사업중 노후된 슬레이트지붕 개량 사업과 원도심 빈 집을 희망의 집으로 수리해 무상 제공하는 집수리사업이 오갈데 없는 노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집수리 사업은 지자체 경상경비 55억 원을 절감해 홀로사는 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조손가정 등 정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도배·장판교체, 노후된 전선·전구 교체, 창호 단열막 설치, 보일러 수리 등으로 추위로 고생하는 2천 400여 세대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집수리는 전기, 목공, 도배 전문기술자가 비가 새는 노후된 슬레이트지붕은 칼라강판으로, 찬 바람이 솔솔 들어오는 창틀은 틈새를 막아 집 외부를 보온 단열하고, 훼손된 전선, 전구나 금간 LPG호스는 새것으로 교체해 겨울철 화재 예방에도 대비했다.
실제로 목포시 죽교동의 한 빈 집의 경우 청소년 범죄와 탈선 장소가 돼 동네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자 이 집을 희망주택으로 깔끔하게 수리해 오갈데 없는 노인, 다문화 가정, 섬 유학생 자매 등 7세대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해줬다.
또 강진군은 이동 빨래방과 만물 목공소를 함께 운영하면서 교통이 불편한 산골마을을 순회하면서 혼자 하기 힘든 이불빨래와 집수리를 동시에 해주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가제트 만물목공소로 활동하고 있으며 완도군 청산도는 저소득층 세대의 오래된 슬레이트 지붕을 슬로시티 슬로길과 조화를 이루도록 형형색색의 칼라지붕으로 교체해줬다.
이처럼 도시지역은 원도심 빈집을, 군단위 지역은 교통이 불편한 산골 중심으로, 섬 지역은 운반비가 많이 소요되는 지붕교체 위주로 시군 특성에 맞게 수요자 중심으로 집수리를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집수리에 참여한 근로자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분들에게 집수리를 해줌으로써 그 분들이 나눔의 고마움을 느끼고, 추운 겨울에 우리와 함께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돼 보람이 컸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병재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홀로 사는 노인,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은 추운 겨울을 보내기가 가장 힘들기 때문에 이들이 따뜻하게 보낼 주거공간 개선이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서민과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피부에 와 닿는 행정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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