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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년 전의 타임캡슐, 태안 마도 수중문화재 발굴성과' 개최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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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11.17  0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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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성낙준)는 특별전 '800년 전의 타임캡슐,태안 마도 수중문화재 발굴성과'를 오는 22일부터 2011년 2월 6일까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2008년부터 올해까지 태안 마도해역에서 이루어진 수중문화재 발굴성과를 국민에게 신속히 공개하고 해양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확대하고자 기획하였다. 전시유물은 청자준(靑磁樽, 매병)과 표주박모양 주전자 등 각종 청자·도기류·목간·죽찰·곡물·젓갈·닻돌 등 배에 실린 다양한 화물이 중심이 된다.

 마도1호선은 나주·해남·장흥 등지에서 거둔 곡물과 강진의 청자를 싣고 가다 1208년(희종 4년) 봄 난파된 배로 절대연대를 가진 점에서 도자사 연구는 물론 고려시대 사회경제적 실상을 이해하는 귀중한 자료를 담고 있다. 특히 고려사에 등장하는 무신집권기 김순영이라는 대장군의 죽찰과 목간은 당시 수취체계의 연구에 기폭제가 될만하다. 50kg가량의 석탄의 존재는 광업발달사를 새로 써야 할 만큼 주목된다.

 꿀단지로 매스컴을 장식했던 올해 마도2호선 발굴의 청자매병(靑磁梅甁)은 기형도 당당하고, 제작기법도 정교할 뿐만 아니라 대나무 화물표(竹札)가 매달려 있어, 미술사 연구에서 획기적인 자료이다. 화물표 판독결과 매병의 고려 시대 이름(樽 또는 盛樽)과 꿀(蜜)이 담겼던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 밖에도 마도1호선의 선적지, 항로와 침몰지점의 이해를 돕는 터치스크린, 도자편 만져보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재미와 호기심을 갖도록 하였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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