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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새끼돼지 1마리 증가시 연간 1,380억원 경제적효과
이국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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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11.03  0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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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은 엄마돼지에게 섬유소 함량이 높은 풀 발효사료를 먹일 경우 모돈 1마리당 새끼돼지 1마리를 더 생산하고 새끼돼지의 생시체중도 10% 높아져 연간 1,38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엄마돼지에게 일반 배합사료를 급여할 경우 섬유소 함량이 낮아 변비가 발생해 태어나는 새끼돼지 마릿수가 감소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국립축산과학원은 배합사료에 사일리지와 농산부산물을 30% 포함하여 일반 배합사료에 비해 섬유소 함량이 80% 높은 임신돼지용 풀 발효사료를 개발하여 임신 후보돈부터 분만할 때까지 약 7개월 동안 급여실험을 했다.

 그 결과, 임신돼지 1마리가 분만해 젖을 먹이는 새끼돼지 마릿수는 12.1마리로 일반배합사료를 급여했을 때 11.1마리보다 1.0마리가 높아졌으며 생시체중도 1.32㎏으로 먹이기 전 1.20㎏ 보다 10% 높아졌다.

 또한, 풀 발효사료를 4주간 급여 후 어미돼지의 분변에서 미생물변화를 확인해 본 결과 대장균이 25%감소하고 유산균이 18% 증가해 대장 환경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균의 경우 장내에서 아민과 같은 독소물질을 배출해 장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데 유산균이 장내 산도를 낮추어 대장균수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농촌진흥청 양돈과 김영화 연구사는 "풀 발효사료를 급여하면 엄마돼지의 변비예방 및 장내 환경 개선으로 생산되는 새끼돼지가 1마리 증가하고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연간 1,380억 원"이라며 "향후 농가에서 실제 사용할 수 있도록 펠렛 형태로 제조해 실증시험 후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시험농가로 참여한 비전농장 김건태 대표는 풀 발효사료가 임신돼지의 포만감을 충족시켜 주고 스트레스를 줄여줘 돼지의 건강이 좋아지고 산자수가 증가돼 앞으로 펠렛 형태로 보급시 풀 발효사료를 농장 전체의 임신돼지에게 급여키로 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라승용 원장은 "덴마크의 모돈 1마리당 연간 출하하는 비육돼지의 마릿수(MSY:양돈생산성)는 24.5두로 우리나라 15.2두에 비해 훨씬 높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양돈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과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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