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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백두산 폭발 시 유럽화산의 10배 규모
김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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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11.01  0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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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6일 인도네시아의 자바섬 메라피화산 폭발이 일어났다. 이처럼 해외에서 화산폭발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일이 잦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것이 단지 남의 일이 아닐 수 있다. 백두산 역시 화산폭발을 예고하는 지각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백두산 화산폭발이 일어난다면 유럽화산의 10배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최근 한국지질학회 추계학술발표회에서 윤성효 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와 이정현 과학교육연구소 교수는 최근 백두산 천지 아래 2~5km 지점 화산지진대를 연구한 결과 화산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천지주변 외륜산 일대 암벽에서도 균열과 붕괴가 시작되는 등 화산폭발 전 잇단 분화 징후가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백두산이 활화산으로 분화할 경우 그 규모는 지난 4월 유럽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폭발력의 10배에 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약 1000년 전 매머드급 화산폭발이 있었고 당시 화산 분출물은 남해를 넘어 일본까지 날아갔던 사실이 들어나기도 했다. 백두산 화산폭발설을 최근 1만 7,500개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섬들이 모인 지각판이 흔들리면서 일본 등 환태평양 화산대가 불안한 것도 원인이라는 말이 나왔다.

 뿐만 아니라 추계학술발표회에서 윤 교수는 백두산 천지 지하에서 발생하는 잦은 화산성 지진으로 인해 이미 지하 암반에 틈새가 생겼으며, 그 틈새로 천지에 담긴 20억 톤의 물이 흘러내려 지하 마그마와 만날 경우엔 초대형 화산폭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1999년부터 지금까지 백두산 일대에서는 모두 3,000여 차례의 지진이 발생했고 최근 들어 흔들림을 느낄 정도의 강한 지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또 지난달 9일에는 백두산 자락에 위치한 중국 연변 조선족자치주 안투현에서 규모 3.0에 이르는 지진이 2차례나 발생돼 활화산인 백두산이 폭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만약 백두산이 폭발해 분화할 경우 반경 약 100km 내 광범위한 산사태를 유발한 산불이 일어날 수 있으며 게다가 천지에서 부는 편서풍의 영향으로 북한 함경도 일대의 철도, 도로, 전기, 수도 등 모든 제반시설은 불바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왔다. 또한, 미세 화산재가 한반도 전역을 덮쳐 호흡기 질환은 물론 생태계 전반이 상당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점차 백두산 역시 화산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화산폭발 시 인명 및 재난의 피해가 엄청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으며 그에 따라 우리나라 역시 화산폭발의 또한 막대할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화산폭발이 예고된 지각 변동 때문인지 기후변화를 비롯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지각 변동인지는 알 수가 없다.

 최근에 백두산 화산폭발설이 나오면서 주장을 뒷받침하는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이런 현상들이 어쩌면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기회일 수도 있겠지만 다른 한편으로 우리들에게 경고를 하는 것이다. 폭발을 암시하는 현상들을 이용하여 백두산 화산폭발이 언제쯤 일어나는지에 대한 예상을 파악해야하는 것이다.

 당장 내일이라도 백두산 화산폭발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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