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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나고 기침하면 모두 감기?호흡기 질환 유행! 감기와 감기 닮은 질환을 구별해야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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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10.19  0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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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혜빈(생후 22개월)이는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였다. 가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으레 혜빈이 감기도 시작한다고 엄마는 각오하는 편이다. 2주에 한 번씩 꼭 감기를 앓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이골이 났을 정도이다. 아니나 다를까, 지난 추석 명절이 끝나자마자 혜빈이의 감기는 또 시작되었다. 열이 나더니 기침에 콧물, 가래까지.... 그런데 이상하다. 동네 소아과에서 약을 일주일 가까이 먹였는데 기침이 예사롭지 않게 지속되었다. 그리고 다시 열이 끓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음날, 혜빈이는 모세기관지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콧물, 기침, 고열 증세가 모두 감기는 아니다

가을철 감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병원을 찾는 아이가 많다. 감기란 독감 바이러스 외의 다른 바이러스로 생기는 호흡기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감기는 250가지가 넘는 바이러스가 원인이 된다. 한방에서는 외부의 나쁜 기운이 몸속으로 들어올 때 감기에 걸린다고 말한다. 감기에 처방되는 해열제, 항히스타민제, 소염제, 항생제 등은 증상을 완화시켜줄 뿐이다. 아이누리 한의원 서초점 황만기 원장은 "증상만 완화시켜주는 약은 오히려 아이 스스로 감기를 치료하려는 우리 몸의 치유 기능을 방해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특히 감기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키워주는 예방주사와 같다.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고 푹 쉬면서 감기의 사이클을 잘 경험한 아이로 키워줘야 한다. 감기의 사이클을 잘 경험하지 못한 아이는 체내 면역력이 키워지지 못해 잦은 감기나 감기 합병증에 시달리기 쉽다.

감기보다 무서운 감기 합병증을 주의하자

아이가 감기를 심하게 앓을 경우 합병증이 오기 쉽다. 특히 잦은 감기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진 아이는 감기 합병증에 더 쉽게 노출된다. 호흡기는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합병증이 생기는 것. 감기 합병증은 모세기관지염, 폐렴, 축농증, 중이염, 장염 등이 있다. 감기가 2주 이상 지속되면 혹시 감기 합병증이 아닌지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다. 또한 일반적인 치료로는 쉽게 낫지 않으므로 소아 한의원에서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모세기관지염 |2세 미만 아이들은 폐가 완전히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감기로 인해 기관지가 붓거나 분비물이 들어오면 쉽게 막힌다. RSV라는 호흡기 바이러스가 기관지나 폐에 침입하면 모세기관지염에 걸릴 수 있다. 이때는 몸 안의 나쁜 기운을 발산시키며 폐를 따뜻하게 만드는 치료를 한다. 모세기관지염은 증상이 심하기 때문에 탈수와 호흡곤란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때는 오렌지주스 등 수분을 충분히 섭취시켜 준다. 무엇보다 아이가 체력적으로 손상이 크므로 절대적인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 모세기관지염에 걸리면 쌕쌕거리는 호흡소리가 들리는데, 아이가 알레르기가 있고 모세기관지염을 1년에 3회 이상 앓는다면 천식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폐렴 | 폐렴의 초기 증상은 기침과 가래, 몸이 으슬으슬 떨리면서 열이 나는 몸살감기 증상과 유사하다. 38.3℃ 이상의 고열이 나고 가슴 통증,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난다면 폐렴을 의심해봐야 한다. 아이는 잠을 설치고 구토를 하며, 숨을 쉴 때마다 가슴이 쑥쑥 들어가고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한다. 폐렴에 걸렸을 때는 열독을 없애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해준다.

축농증(부비동염) | 감기에 걸려 콧속의 점막에 염증이 오랫동안 고이면 축농증이 생길 수 있다. 감기가 2주 이상 지속되며 아이의 코가 계속 막혀 있다면 축농증을 의심한다. 축농증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질환으로 넘어갈 수 있으므로 늦지 않게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축농증에 걸린 아이는 호흡기와 소화기의 기운을 키워주는 치료를 통해 아이가 스스로 면역력을 키울 수 있게 도와주고 손상된 진액을 보충해준다. 축농증에 걸린 아이는 물을 자주 먹여 콧물을 묽게 하고, 세수할 때 코를 씻으면서 풀어내는 것이 좋다. 콧물이 나온다고 마른 휴지로 자주 닦아주면 코 밑이 헐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중이염 | 귀와 코, 입은 연결되어 있는데, 감기가 오래 지속될 경우 콧속의 염증이나 균이 귓속의 관으로 넘어갈 수 있다. 아이가 감기에 걸린 후 귀를 자주 만지거나 아프다고 울면 중이염을 의심한다. 열을 내리고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치료와 코와 중이의 붓기를 가라앉히는 치료를 해준다. 아이가 중이염에 걸리면 귀를 자꾸 만지는데, 이렬 경우 세균이 들어가 더 심해질 수 있다. 최대한 귀에는 손을 대지 않게 해준다. 샤워 후에도 드라이어를 틀어 멀리서 귀를 말려주어 귓속에 습기가 차지 않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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