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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수목원, 차별화된 산림서비스로 인기몰이 이경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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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완도수목원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숲유치원 운영 및 생태공예 체험 등 차별화된 산림서비스 제공으로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도민과 함께하는 고객 중심의 선진적 수목원 운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완도수목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양한 산림서비스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을 통해 품격있는 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으로서 그 위상을 드높여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 3종류에 불과했던 산림체험 프로그램을 9종류로 늘려 방문객의 연령·유형에 따라 고객맞춤형 체험·교육·휴양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가운데 올해들어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낸 프로그램이 있어 눈여겨볼 만 하다.
이중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산림청으로부터 인증받은 숲해설가 양성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0명이 넘는 인원이 숲해설가 양성교육 과정에 지원해 다음달 10일 수료를 앞두고 있다.
지자체 최초로 운영되는 숲유치원 프로그램은 숲과 어린이들의 만남을 통해 유아들의 전인적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기 위한 필수적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초부터 초등학교 중심의 녹색수업(Green school)을 보완 발전시켜 인근지역 유치원(어린이집) 유아들이 주기적으로 숲을 체험할 수 있도록 유아 전용 숲유치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10월 현재 34회 1천144명의 유아들에게 전문적인 숲체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달 16일 대전에서 개최되는 제2회 국내 숲유치원 세미나에서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숲유치원 관계자들에게 널리 소개할 계획이다.
생태공예 프로그램은 지난 9월 조성한 다목적 생태공예체험장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완도수목원의 숲해설가와 코디네이터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생태공예 작품을 만들게 해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제10회 산림문화작품 공모전에 7점을 출품한 결과 2점이 동상과 입선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동상은 김금희 숲해설가의 할아버지부엉이, 입선은 송연희 숲해설가의 숲이주는 선물로 모두 숲가꾸기에서 발생한 버려진 나뭇가지와 잎, 종자 등을 이용해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제9회 산의날 기념식 행사가 열리는 대전에서 이뤄질 계획이며 입상한 작품과 함께 출품했던 작품들은 행사 기간동안 산림청 정부종합청사내에 전시된다.
완도수목원은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2010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산림환경관 운영을 위한 생태공예 분야 작품 공모에도 27점을 출품했으며 그중 24점이 전시 확정돼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김종수 완도수목원장은 "숲해설가 양성교육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림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국내 유일의 난대 수목원으로서 품격있는 산림문화·휴양·교육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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